부산시, ‘자녀안심 그린숲’으로 등하굣길 미세먼지 잡는다

  • 등록 2022.01.19 16: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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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투입해 남구 대천초, 북구 명진초 등 5곳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 차도 분리해 학생 교통안전 확보

▲ 부산 해운대구 좌동초 앞 '자녀안심 그린숲'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 차단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에 조성되는 숲이다. 

 

이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폭염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대상지는 ▲남구 대천초등학교 ▲북구 명진초등학교 ▲금정구 삼육초등학교 ▲금정구 금양초등학교 ▲해운대구 신도초등학교 등 5곳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시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를 식재하고, 곤충서식지 등을 조성해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은 도심 등굣길에 가로숲을 조성하는 만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숲속 등하굣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녀안심 그린숲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미세먼지가 도심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작년까지 감천항, 사상공단, 녹산공단 등 주요 산업단지 16곳에 18ha 규모의 차단 숲을 조성했다. 올해도 5곳에 8.6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식재할 예정이다.

 

서진혁 기자 seojh613@ibu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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