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데일리21뉴스]박현수 기자 = 부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와 16개 구‧군의 역학조사관과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관리를 위한 현장대응 교육 및 토론기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하절기 비상방역기간(5~9월)을 대비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한 시와 16개 구‧군 보건소 역학조사관과 담당자의 실제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교육은 ▲4급 장관감염증의 발생현황과 관리절차 이론교육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역학조사 토론 기반 모의훈련 ▲발표·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와 구·군은 이번 교육과 토론 기반 모의훈련을 통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실제 역할 수행에 대한 현장 기반 대응체계를 수립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기후변화, 배달 문화 확산, 집단생활 증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관리해야 할 요인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신고건 중 날씨가 더운 5월부터 9월 사이 발생한 건수가 45%를 차지해 하절기에는 더욱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감염병 현장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하절기 감염병 집단발생을 대비한 빈틈 없는 대응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