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부산시의원, 원전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반대 입장 표명

  • 등록 2024.07.16 15:07:00
크게보기

전원석 의원(사하구2)이  ‘부산광역시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부산시의회 제공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은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본 조례안이 공포되어 시행되면, 기존의 ‘부산광역시 원전해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폐지될 것”이라며, “이는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실효성이 없는 정책일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산시민들의 원자력 안전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며, 고리 원전 인근 주민들은 지속적인 불안과 위험을 겪고 있다”며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와 고리 2,3,4,호기의 설계 수명 만료 문제 등 현실적인 위험 요소를 고려할 때, 한국의 실정에 맞는 대안없이 원전산업을 육성하는 부산시의 정책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각국은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채택하기 위해 안전 문제와 방사능 폐기물 처리 문제를 선행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고준위 방폐장이 없는 한국의 현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의회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의 기관의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이 조례안에 대한 더 깊은 논의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정남 기자 sjn4@ibusan.co.kr
Copyright @데일리21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본사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 C1동 501호(우동) | 지사 : 대구시 동구 신암남로146, 4층 (동양블루스카이B/D) 대표전화 : 051-466-0021 | 팩스 : 051-469-0021 | 법인명 : 주식회사 한국미디어언론연합 | 제호 : 데일리21뉴스 등록번호 : 부산, 아00398 | 등록일 : 2020-12-11 | 발행일 : 2020-12-21 | 발행·편집인 : 박자연 | 편집국장 : 황상동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자연 Copyright @데일리21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