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2일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늘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제13회 기후변화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되었다.
지구의 날인 매년 4월 22일에는 민간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를 전개해 왔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여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온실가스 감축 등 유공자 시상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국무총리실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이유진 박사의 ‘탄소중립시대 지역의 대안’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김영석 본부장의 ‘지구를 살리는 착한 에너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유튜브에서 ‘2021 지구의 날 기념 행사’를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22일 저녁 8시부터 8시 10분까지, 10분간은 지구의 날 기념 불 끄기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달빛과 별빛만이 반짝이는 밤’이라는 소주제로 부산시청과 구청사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의 시내 주요 랜드마크에서 일제히 시간에 맞춰 불을 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기후변화주간에는 부산시청 1층 대강당 앞 로비와 지하철 역사 통로에서 녹색제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 관련 OX 퀴즈’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정답자 중 추첨한 3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할 수 있는 5+1 기후행동’으로 ▲전기절약부터 시작하는 에너지 전환 ▲저탄소 제품 구매부터 시작하는 저탄소 산업화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부터 시작하는 미래 모빌리티 ▲새·재활용부터 시작하는 순환경제 ▲내 나무 심기부터 시작하는 탄소흡수 숲 ▲소통과 공감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 문화 등을 제안하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하여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홍보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51주년 지구의 날과 제13회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후행동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특히, 불 끄기 행사로 인해 다소 불편함이 예상 되지만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시민분들의 양해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