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초 이미 문을 활짝 연 상태다. 백신접종후 전국적으로 다소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고 있으나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더베이101(대표 박지만)은 2021년 하절기를 맞이하여 국내 관광객의 부산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베이101은 올 여름, 다양한 해양레져 그리고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관광객의 침체된 여름휴가를 책임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더베이101에서는 지난 2014년 준공 당시 약 50여종의 해양레져장비를 갖추고 영업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2016년 닥친 태풍'차바'로 인하여 계류시설과 승하선장이 완파되어 그동안 간이선착장만을 갖고 요트 2대로 하루 10여회 운행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운영 자체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딩기요트, 카약강습을 운영하여 개장 이후 현재까지 요트승선 관광객 포함 약 93,000여명이라는 어마한 누적 이용객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었음에도 17,500여명이 한해 동안 요트타고 해양관광을 즐겼으며, 그중에서 약 70%이상이 부산이 아닌 타지역 관광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요트투어가 새로운 해양관광의 컨텐츠로 자리메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더베이101에서는 2021년 하절기를 맞이하여 해상에서의 짜릿한 스피드를 느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주변을 오갈 수 있는 25인승 수상 제트보트를 도입, 기존의 요트 2대에서 추가로 2대를 증선하였다.
이와 함께 부산시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UP보드, 카약, 생존수영 등 해양레져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6월말부터 운영키로 하고 현재 각 학교별로 접수를 받고 있다. 6월 현재 19개 학교에서 약 3,800여명의 학생이 접수를 마친 상태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중ㆍ고생들의 수학여행 대체수업 형태로도 앞으로 신청 학생들 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베이101은 향후 학생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해양체험학교 운영을 하기 위해 약 5억여원을 들였다. 이동식 계류시설과 생존수영장 그리고 승ㆍ하선장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 등 해양환경과 생태보존 그리고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강의식 실내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해양체험학교 운영 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을 준수토록하고 체험활동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요원 배치와 인근병원 그리고 해경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유지할 예정이다.
더베이101은 2014년도 해양레져시설로 허가를 받아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외곽 방파제 부재로 사실상 해양레져사업에 많은 한계에 부딪치면서 그동안 외식사업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런 와중에 2020년도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해양요트관광 사업을 전개한 결과,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재도전한다는 각오로 금번 하절기 새로운 상품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재도전으로 더베이101이 부산의 명실상부한 해양관광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6월 16일, 해운대구 의회(의장 이명원)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해양레져사업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문제점 등을 파악해 해양관광활성화를 통한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베이101은 빼어난 야경과 광안대교 그리고 해운대해수욕장에 인접해 있다.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5년 연속 부산의 가장 찾고 싶은 명소 1위로 꼽혔으며, '코리나유니베크 베뉴 30선'에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