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일본 큐슈권에 기업 수출 판로를 늘린다.
부산시는 18일 서부산 온라인 수출상담장(강서구)에서 지역기업의 비대면 마케팅을 통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자 ‘일본 큐슈권 바이어 초청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교류사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역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대한 높은 수요와 이에 대한 부산시의 기업지원 의지가 잘 맞아떨어져 이번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수산물 등 소비재와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역 중소기업 70개사가 참여한다. 당초 30여 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역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판로 확대 의지가 매우 높아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는 이러한 지역기업의 의지를 반영해 참가기업과 일본 바이어와 적극적으로 매칭한다.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로 상담회가 끝나도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행정교류 위주로 추진되어 온 일본도시 간 협력에서 후쿠오카를 포함한 큐슈권 전역으로 초광역경제권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화상상담회와 같이 부산시 차원의 민간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추진해 지역기업의 수출판로 확대 등 해외 진출을 도와 부산의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