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은 갑진년 설맞이 '새해엔 하이용' 행사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용’은 ‘청룡처럼 힘차게, 새해엔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루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룡 체험존 ▲민속놀이 한마당 등 2종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관 로비에는 용띠 해를 맞이해 청룡 영상이 상영되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가족 및 친구 등과 함께 청룡 모양의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의 야외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무료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모인 시민들이 이번 설맞이 문화행사를 통해 박물관 나들이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관 기증전시실에서는 '상상 속 동물, 용' 전시가 2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린다. 용과 관련된 소장유물을 선보이며, 용의 의미를 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용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