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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의 생각] 청소년이여, 일어나라! 대한민국은 너를 믿는다!

대한민국 헌정회 부산지회 한효섭 회장.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오늘은 청소년의 달, 마지막 날이다. 청소년은 미래의 꿈이고 희망이다. 청소년이여, 깨여나라! 대한민국은 너를 믿는다! 청소년이여, 일어나라! 세계는 너를 부른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너희에게 달려 있고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너희의 손에 좌우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너희들과의 경쟁을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이여! 한민족은 일만 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천손의 자손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큰 꿈을 가져라. 큰 꿈을 가진 자만이 미래를 책임질 수 있고 성공과 행복을 보장받을 수 있고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있다.

 

조국과 민족을 부르짖었던 젊은 시절이 주마등 같이 스쳐간다. 25살 때 총각 주례로 서면서 주례사로 신랑·신부에게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고 헌신하라’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며 살아간다. 필자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통령이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였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느냐고 물으면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그렇게 말했고, 필자의 꿈도 그러했다. 그러나 요즈음 청소년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 너의 장래의 희망이 무엇이냐, 어떤 삶을 살고 싶으냐고 물으면 꿈이 없다고 대답하거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산다고 하는 청소년들도 많이 있다. 도대체 오늘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은 무엇이며 청소년에게 성공과 행복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어린 시절 필자의 아버지께서 항상 들려주시던 말씀과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기억난다.

 

아버지는 어린 필자에게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큰 꿈을 가져라. 자기보다 약한 자를 다치게 하지 말고 거짓말만은 하지 말고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 자신과 집 걱정만 하지 말고 이웃과 나라 걱정을 해야 가치있는 삶이다.’라고 가르쳐 주었다.

 

필자는 부산진국민학교를 다니다가 가난한 달동네 범내골 산복도로 위 조그마한 범천국민학교가 신설되어 쫓겨 갔다. 힘없고 가난한 아이들만 모이는 학교에 자원해서 온 오영출 교장선생님께서는 항상 교장실 문을 활짝 열고 학생들을 불러 꿈과 희망을 주곤 하셨다. 어느 날 교장실을 방문한 필자에게 오영출 교장선생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기억난다.

 

“한 군!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
“국회의원과 대통령요.”
“왜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되고 싶으냐?”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잘못해서 나라가 망했고 우리가 이렇게 가난하고 못 살게 되었으니 제가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배부르게 먹게 할 것입니다.”
 “그래, 한 군은 꼭 대통령이 될 것이다. 사람이 가족과 집안만 생각하면 훌륭한 가장이 된다. 그리고 직업과 직장만 생각하면 유능한 직장인이 되고 사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웃과 나라를 생각하고 걱정하면 너도 모르는 사이에 이웃과 나라만큼 성장하고 조국과 민족의 등불이 된다. 한 군은 꼭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항상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큰 꿈을 가져라."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아버지와 교장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은 필자의 좌우명이 되었고 인생관이 되었으며 운명이 되었다. 그로 인해 필자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음해와 고통과 시련도 많았지만,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즐겁고 보람 있는 일들도 많았다. 이것이 성공한 삶, 행복한 인생이 아닌가 싶다.

 

청소년이여! 나 없는 나라도 가족 없는 나라도 없지만 나라 없는 나와 가족도 없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처럼, 나라 잃어 보지 않은 국민은 성공과 행복을 논하지 마라. 멸망한 조국과 민족, 힘없는 국민의 삶이 얼마나 참혹하고 고통스러운지 모른다. 청소년이여, 나라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되라. 나라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만큼 성장하고 나라의 주인이 되며 성공과 행복이 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에게 당부한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라. 역사는 민족의 혼이요, 뿌리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역사는 식민사관에 물든 식민사학자들이 조선식민지를 위하여 왜곡날조한 내용이다.

 

현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천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선조들이 이룩한 광활한 영토와 일만 년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민족정기와 자존심으로 웅대한 꿈과 이상을 펼쳐 세계를 선도하는 주역이고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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