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21뉴스]박연정 기자= 부산시는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24일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권역별 순회에 따른 것으로, 박형준 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구자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주요 중앙당직자와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 김상욱 울산시당위원장, 서일준 경남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핵심 성장축인 부산·울산·경남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합동으로 지역의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신속 건설 및 공항복합도시 개발 추진 등 시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논의한 시 주요 당면 현안 사업과 내년도 주요 국비 현안 사업은 다음과 같다. 시 주요 당면 현안 사업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신속 건설 및 공항복합도시 개발 추진’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사업(1‧2단계) 신속 추진’ ▲‘지역전략사업 개발제한구역(GB) 해제총량 예외사업 선정’ 등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내년도 주요 국비 현안 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지 정비사업’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문화도시 조성’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구축’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등 주요 20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동남권의 혁신과 부·울·경의 현안·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온 힘을 다할 예정이며,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서 당 지도부와 함께 적극 나서겠다”라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 부산은 남부권의 혁신거점이자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분수령에 놓여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사업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필수적인 요소며, 남부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부산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양대 성장축의 기틀을 마련해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도 균형발전 정책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울·경 중심으로 남부권 전체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국회의 관심과 함께 국민의힘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