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김해대학교와 ‘텃밭 가꾸기’ 협약을 맺고 김해대학교 내 유휴부지 약 200평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의 2년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지난 23일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텃밭을 가꾸고 싶어 하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소망을 실현시키고, 무분별한 불법경작을 근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해대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주민은 “그동안 텃밭을 가꾸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꿈만 꾸고 있었는데, 김해대학교에서 부지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정말 고맙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김해대학교의 유휴부지를 제공 받는 지역주민 50여명은 저렴한 이용료를 내고 텃밭을 경작 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서정민 위원장은 “2년 동안의 김해대학교와의 협의가 결실을 맺어 지역내 상생‧협력 사업의 좋은 모델이 마련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라며 “앞으로도 조합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