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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人] 산타 박기웅 대표

"학습관리시스템 표준화로 데이터 통합,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시스템 완성“
급변하는 시대와 트렌드...티칭이 아닌 코칭의 시대
교육분야 디지털 생태계 구축해야
10년 내 교육시스템 통합 완성될 것

 

[데일리21뉴스]손정남 기자= '교육을 세상을 바꾸고, 우리는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로 설립된 산타는 강의실 하나 없이, 교육기관과 강사를 디디쌤으로 연결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 약 15만 개 정도의 교육기관이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주요 거점별 민간 및 공공 교육기관이 저희 디디쌤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현재 짐보리, 키즈스콜레, 몬테소리, 메가스터디, 종로 아카데미 등 민간 교육기관은 거의 다 저희 솔루션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고, 공공 쪽으로는 부산의 경우 이미 저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부산시민대학을 비롯해 평생교육원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박기웅 산타 대표는 기술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를 줄기차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포인트는 주요 거점별 플레이어, 즉 교육기관들이 연결되는 것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이들이 서로 연결돼 우수한 교육들을 연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망(네트워크) 사업자라고 이야기한다. 교육에서의 망을 저희 솔루션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제 전국에 이제 망을 깔기 시작하는 단계로, 주요 거점별로 망을 깔고 나면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는 구조로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학원도 본점과 지점이 있고, 연수원도 중앙연수원과 지방연수원이 있다. 이때 학원 본점과 중앙연수원만 저희 솔루션으로 전환을 시키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따라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기웅 대표가 에듀테크라는 분야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원대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런 교육시스템을 바꿔보고자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그에게는 2가지 목표가 있다.

 

박 대표는 먼저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사실 교육의 방법이나 형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까지는 이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AI시대가 도래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시대가 변하면 교육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 학습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려줘야 하는데 이제까지 교육은 이정표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은 각각 가진 재능이 다름에도 그 재능을 무시한 상태로 같은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다"며 개인 맞춤화 교육을 해야 한다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트렌드의 변화에 맞는 교육 방향성의 변화,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이라는 시대적인 명제 앞에서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할 일이 정말 많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한번 이 두 가지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디디쌤’은...

 

산타가 운영하고 있는 디디쌤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디디쌤은 산타에서 개발해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모든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교육 솔루션이라고 보면 된다.

 

"디디쌤은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으로 LMS를 보통은 온라인 교육 솔루션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다들 온라인 교육할 때 LMS는 필요한 거 아니냐고 오해하는데, 디디쌤은 오프라인 영역까지 완벽하게 커버가 된다. 따라서 오프라인 교육만 해도 디디쌤을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를테면 학교에서 수업할 때 오프라인으로 출석 체크를 하지만 시험이나 과제는 온라인으로 주고 온라인에서 관리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온․오프 하이브리드 교육을 하는 것은 사실상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는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학습 관리를 한다는 것은 오프라인 학습자에 대한 관리뿐 아니라 온라인에 대한 관리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관리 형태를 구조화시켜 만든 게 디디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디쌤은 LMS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구축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된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로 누구나 들어와서 자기 홈페이지를 만들고, 오프라인 온라인을 모두 관리하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기술적 용어로는 사스(saas)라고 하는데, 구축형으로 하나하나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게 아니고 클라우드에 다 만들어놓고 누구나 접속해서 바로 쓸 수 있게 만들어놨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디디쌤의 시스템은 이용하는 학습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교수자는 어떨까? 사실 일반적으로 교육 담당자는 트렌드에 맞는 교육을 기획하고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블록체인, 메타버스, 인공 지능 등 관련 기술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 담당자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를 따라 교육 기획 설계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박 대표는 "사실 현실적으로 교수자들의 고민은 시대와 트렌드가 계속 빠르게 바뀌어가면서 새로운 교육 콘텐츠들을 또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 나가야 되는데 지금은 이러한 부분을 발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까지는 메타버스 세상이라고 하다가, 갑자기 올해를 AI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식 등을 교수자가 습득을 해서 학습자한테 전달한다라는 지식 전달의 개념이 이제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며 "이제 교육의 트렌드는 우리가 지식을 가르친다는 영역에서의 티칭, 즉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기술의 힘을 많이 빌리고 교수자들은 오히려 코칭을 해주는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게 교수자의 역할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 지식을 좀 더 용이하게 전달하고자, 디디쌤의 툴이 교수자들한테상당히 유용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디디쌤에 AI SAM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AI SAM이 하는 역할이 바로 교수 설계를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그 커리큘럼에 따른 학습 영상들을 모두 그냥 붙여주고 학습 테스트도 만들고 학습자가 질문에 답변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교수자는 좋은 이제 학습자의 러닝메이트로서 계속 코칭을 해줘야 되는 휴먼 터치의 영역으로 남게 된다"고 부연했다.

 

 

티칭이 아닌 코칭의 시대...변화 따라야

 

그는 "시대가 빨리 변해가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된다라는 명제는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교수법이라는 걸 통해서 교수 설계를 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그걸 학습자한테 제대로 제공하는 건 또 다른 영역이고, 그런 영역을 AI가 하게 되지만, 사실 교육을 실제로 운영할 때도 교수자들의 업무 중에 사실은 단순노동의 일들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테면 출석 체크나 보강 교육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디디쌤의 경우 자동으로 교육 영상이 만들어지고 미출석자에게 이 영상으로 자동으로 전달되는 등 이제 교수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보강 교육이 이뤄지고, 과제 역시 AI가 채점하고 독려하는 등 단순 노동에 가까운 부분도 AI가 학습 이력이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어 교육 운영을 일부 자동화할 수 있어 교수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코치는 스스로 훈련해야 되는 양을 체크하고 더 독려하고 그다음에 마일스톤을 잡아주는 이런 역할을 하게 된다.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초월해서 개인 맞춤화를 하는 것이 교수자에게는 코칭이 된다는 의미다. 디디쌤은 학습자가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야 하고, 그걸 어떻게 또 설계해서, 어떤 수업을 더 듣게 할 것인지, 점차적으로 맞춤형으로 도움을 준다. 그래서 교수자뿐만 아니라 학습자들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시스템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AI SAM은 교육 준비단계와 운영 단계로 분류해서 교수자의 업무를 도와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클래스 명과 학습 대상만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커리큘럼을 모두 설계한다. 설계를 한 다음에 해당 강의의 이름을 기반으로 가장 유사한 영상들을 콘텐츠 저장소에서 저장된 영상을 가져 오고, 그게 없다면 유튜브 영상 등 관련 정보를 획득해서 제공하게 된다”며 “이렇게 커리큘럼이 불러들인 영상에 대해서는 AI가 재학습을 한다. 첫 번째로 그 영상에 대한 스크립트를 모두 내리고, 해당 스크립트에 대해서 강의 요약을 자동으로 진행해서 학습자한테 요약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학습자의 질문에 대답도 하고, 그 외 부분까지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교수자들의 학습교육 관리 과정은 수업, 시험, 과제, 만족도 조사 등 4가지 과정으로 설계를 하고 그에 따른 평가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수업 참여도 50점, 시험 30점, 과제 15점, 만족도 5점으로 배점을 해 놓으면 그 평가 모듈에 의해 학습과 시험이 운영된다. 만약 시험에 미응시했을 경우, AI가 독려하고, 과제 제출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학습관리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학습 모티베이팅 등이 지금까지는 교수자가 모두 수동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부터는 자동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예로 교수자들이 리소스의 부족으로 정원 20여 명 중 상위권 5~6명의 학생 위주로 학습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 디디쌤의 AI는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에게도 맞춤형으로 교육할 수 있는 코칭 역할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수업하다 보면 진도를 따라가는 학생이 있고 못 따라가는 학생이 있기에 개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해줘야 하는데 교수자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교육에서 이걸 한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것들을 온라인과 기술이 도와준다고 보면 정확하다. 그래서 한 반에서 수업을 듣는 것에서도 초기에 맞춤형 교육이 일어나고 그다음 코스웨어가 달라진다”고 말한 박 대표는 “쉽게 말하자면 대학교 때 요즘은 자율전공이라고 해서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요것도 조금 배우는 융합 교육 학문을 통해서 성장을 유도하는데 이게 지금 확대되는 추세로 그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교육 분야 디지털 생태계 구축...학습관리시스템 표준화해야

 

교육 사업은 보통 콘텐츠 사업자와 솔루션 사업자로 나뉜다. 콘텐츠 사업자는 쉽게 말해 중학교 수학, 성인 영어, 토익 이런 식으로 영역을 제공하는 반면 솔루션 사업자는 말 그대로 교육에서의 실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물론 콘텐츠 사업자 중에서도 솔루션을 결합한 모델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이제 뤼이드라는 회사가 산타토익이라는 걸 만들어서 문제은행 방식으로 뭔가를 제공하는 것이라든지 또는 콴다라는 회사가 수학 앱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식이다.

 

교육은 보통 ADDIE 모델이라는 모델링으로 교육 설계부터 운영까지 이루어지는데 ADDIE 모델을 기반으로 해서 어떤 교육이든 돌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서비스가 디디쌤이다.

디디쌤은 모델의 기본을 만들어 놓고, 다음에 특정 콘텐츠 영역들을 붙일 수 있게 구조화해놨다. 중학교 수학 교사가 중학교 수학을 고도화시키려고 하면 중학교 수학에 대한 문제 여행을 붙여준다던가 이런 식으로 하면 그 기본 설계된 교육 솔루션에서 콘텐츠가 붙어서 확장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사실은 하나의 솔루션이 하나의 솔루션과 경쟁하는 모델로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즉 교육에서 디지털 생태계 자체를 만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학령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이에 1인당 교부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세수는 약 500조로 이 중 20% 정도가 교부금으로 쓰이고 있다.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돈이 교육 관련 공적 자금으로 쓰인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다, 학령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2020년 1인당 890만원 정도 교부금이 2030년에 2,200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교부금 자체가 세수로 만들어지다 보니 공공교육은 결국 국가가 책임을 지는, 국가가 모든 교육을 시켜주는 방식으로 정책이 설계되고 있다. 예산이 늘어나니까 이런 구조로 갈 수밖에 없기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핵심적인 부분이 하나 빠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100조 원 가까운 돈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는 건데 사실 데이터 관리가 안 되고 있다. 우리가 아는 늘봄사업부터 평생교육원 사업, 정말 수없이 많은 단위 사업들이 있는데 그 사업들이 교육을 시키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그 교육에 대한 이력을 관리하고 연결하는 데는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말하는 국가에서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는 그 내용은 결국 이 관리와 연결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다. 그래야 이런 사업들 간에 연결과 시너지가 생성되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이 관리와 연결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부분에서 답을 주고 있는 게 바로 디디쌤이라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디디쌤은 결국 LMS를 표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표준화시키면 데이터를 같은 곳에서 집약시켜서 연결할 수가 있다. 보통 학습자들은 학원도 다니고 학교도 다닌다. 또 늘봄도 참여하고 다른 교육도 받지 않냐. 그런데 문제는 학습자는 동일한데 데이터는 다 흩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그 데이터들이 연결되기 시작하면 나의 학습 이력들이 통합되기 시작하고 그 부분들이 연결돼서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모두 통합시키기에는 너무 단위가 크기 때문에, 하나하나 단위 사업자별로 먼저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부산시교육청도, 교육청 안에서 교수 센터가 따로 운영되고 있고, 바스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 이 자체가 부산시교육청이 데이터 통합이 안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한 박 대표는 "사실 교육청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학교도 마찬가지다. 링크 사업, 소프트웨 중심 대학 등 다양한 국가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지만, 각 학교에서도 수업 데이터가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LMS라는 게 표준화가 전혀 안 돼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하며 "표준화 정책에 따라 데이터를 통합시키고 학습자로 연결하는 부분을 똑같은 LMS 즉 표준화된 LMS로 사용하게 되면 국가적 차원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개념이 완성된다"고 확신했다.

 

산타, 디디쌤 그리고 10년

 

국내에서 비견할 만한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시스템인 디디쌤은 이제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박 대표는 "글로벌로 나가기 위해 각국의 언어 팩들을 셋업하고 있으며, 아울러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중 제일 가시화된 프로젝트는 세종학당 프로젝트다. "전 세계 85개국 284개 센터의 세종학당에서 약 11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그 학생들이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정주하면서, 노동 인구 비율을 높여주게 된다. 이게 우리나라가 추진하고자 하는 인구 정책의 아젠다와도 정확하게 맞물려 있다"며 "특히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쪽은 코리안 드림이 있다. 한국에 오면 연봉이 약 5배가량 뛰기 때문에 이들을 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웅 대표의 최종 목표는 앞서 말한 바와 일맥상통한다. 국내 부모들이 교육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서울로 가거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상황에서 그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우리 나라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박 대표는 "우리가 지금 추진하는 솔루션을 통해 우리 아이의 적성과 최적화된 모델,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원하는 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수많은 교육기관을 연결하고 학습자들을 지원하는 게 꿈"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안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교육시스템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며, 꼭 그렇게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향후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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