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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입장 표명... "오거돈 성비위로 빚어진 보궐선거 벌써 잊었나"

부산지역 여성협의 산하단체...후보공천에 대한 입장 표명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전 여성단체가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일요부산DB]

 

 

2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앞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비위사건으로 공석이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에 부산지역 전 여성단체가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여성단체는 현장에서 여성계 입장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에게 현명한 투표행사와 정치권의 엄격한 공천방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성단체는 무엇보다 이번 4.7재보선은 “공직자의 권력형 성비위사건으로 공석이된 단체장의 자리인 만큼 이번 선거는 여성문제나 도덕적으로 깨끗한 후보가 공천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 십 수 명에 달하는 여야후보들이 너도나도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지만, 여성정책과 성평등 부산을 위한 비전은 실종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하고, 아울러 “우리 여성계는 성범죄를 유발한 사람을 시장으로 세운 정당이나, 도덕적 결함과 구설이 따르는 사람들이 출마를 하는 것은 피해여성들에게 N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정치권에서도 공천시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거돈 전 시장 사퇴이후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시정과 관련해서도 “코로나로 경제가 마비되고 특히 연말연초 부산시정의 산적한 현안을 검토하고 조속히 추진해야할 업무가 산더미 같은 데도 이를 도외시하고 전 집행부를 수반해온 현 전직 두 부시장 조차 시정을 나몰라라 팽개치고, 앞다투어 시장출마를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은 부산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성단체는 정치권과 유권자들에게 “이번 4.7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는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는 선거, 성인지감수성을 망각한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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