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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 “TIPS의 민간기관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해야”

허성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창원시 성산구)./허성무 의원실 제공

 

[데일리21뉴스]김주호 기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창원시성산구)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민간기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TIPS(민간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으로서 정부자금 4,715억 원이 운영사를 통해 배분되도록 하는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허 의원은 3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 석상에서 오영주 장관에게 “2013년 사업 첫해에 30억으로 시작하여 올해 스케일업 팁스를 제외하고 4,715억 원으로 성장한 TIPS 사업의 운영기관 한국엔젤투자협회의 독점적 권력에 대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 장관이 “위원회가 있어 한국엔젤투자협회 자체가 결정하지는 않으며, 한국엔젤투자협회를 전담기관으로 두고 있다”라고 답변하자 허 의원은 “위원회가 한국엔젤투자협회 내부에 있어 사실상 협회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고, 협회 창설부터 현재까지 협회의 회장이 오랜 기간 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한국엔젤투협회가 사실상 위원회를 통해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협회 초기부터 현재까지 운영규칙이 발전된 바 없다”라며 “중기부 내에 한국엔젤투자협회와 같은 외부 민간기관에 대한 감시 장치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자 오 장관은 “기본적으로 중기부는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만, 10년 차를 넘긴 TIPS가 만큼 재원도 늘어난 만큼 관련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허 의원이 “해당 창업기업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불공정이 있을 때 중기부에서 제재할 수 있는 권한과 방법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하자 오 장관은 “관리감독기관인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이 불공정에 대해 확인할 수 있고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진 않지만, 미약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 의원은 “질의 전 업무보고에서 규제를 타파하겠다는 오 장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도덕적 해이나 공정성을 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제가 필요하므로 구체적 보완책을 마련하여 보고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한편, 허성무 의원의 오전 질의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후 회의 속개 전 답변서를 제출해 “지난 10년간의 팁스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허 의원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팁스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공직 유관단체 지정 검토 등을 통한 기관감사 실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및 창진원 등을 통해 사업 운영 평가 실시, 사업 운영 전반 상세 점검, 운영사 평가를 성과 중심으로 지원역량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등 운영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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