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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의 생각] 6월26일에 순국한 백범 김구선생이 더욱 그리워진다.

대한민국 헌정회 부산지회 한효섭 회장.

오늘따라 한국민족의 영웅 백범 김구선생이 더욱 뼛속 깊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그 수많은 위기와 고통과 아픔을 극복하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시며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하시고 살다 가신 백범 김구선생이다.

 

그는 청년시절 민족의식이 정립된 후, 일제의 침략 하에 신음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백범일지'에 따르면 백범의 나라사랑과 겨레 사랑은 일제의 고문으로 인해 죽음의 문턱 앞에 섰을 때에도 오히려 강철같은 힘으로 솟아올랐다. 

 

신민회 사건으로 일제의 잔혹한 고문에 야밤에도 몇 차례나 죽었다 깨어나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철장 안으로 쏟아지는 달빛을 맞으며 고통의 육신보다 나라를 더 사랑하지 못한 고통에 다음과 같이 반성했다.
 
“처음에 (고문을) 시작한 놈이 불을 밝히며 밤을 새운 것과 그놈들이 온 힘을 다해 자기 일에 충성하던 것을 생각하니 자괴감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나라를 구하겠다는 내가, 남의 나라를 삼키려는 저 왜구들처럼 밤새워 일한 적이 과연 몇 번이나 있었던가?”
 
온몸이 바늘방석에 누운 듯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혹시 자신에게 망국노의 근성이 있지 않은가 부끄러운 눈물을 눈시울에 가득 흘렸다. 담대함과 용감함을 가지고 정의로운 일이 아니면 하지 않았던 그는 그토록 기다리던 광복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1949년 6월 26일 사랑했던 동포의 총탄에 운명하였다. 하지만 백범 김구선생이라면 철천지원수 왜놈의 손에 죽지 않았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정치현실과 위태로운 대한민국의 운명을 보면 백범 김구선생같은 민족의 영웅이 나타나기를 온 국민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반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이다. 대한민국은 그것도 모자라 동서갈등, 이념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빈부갈등, 여야갈등 등으로 갈기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열되고 부패하였다.

 

아집과 독선, 내로남불 태도로 대화와 통합과 화합은 실종되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오로지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이 민족의 주체성과 정체성과 자존심마저 빼앗아버리고 역사문화와 영토는 물론 주권마저 잃어버리고 빼앗겨 버렸다.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지도층과 지식층은 도무지 보이지 않으니 백범 김구선생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필자의 어린 시절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통일’을 수없이 부르고 외쳤다. 독자 여러분이 아는 바로 그 노래이다. 그때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남북통일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평화와 민족을 위해 진정 염원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주변 4대 강국 속에서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려있고 강대국은 한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시진핑은 마침내 노골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착취하고 있다. 

 

옛날에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으며 고조선과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부라고 망언하고 있다. 일본은 임나일본부를 조작하여 가야가 일본이 지배한 나라이고 독도를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국가교육과정에 담아 초등학생 때부터 가르치고 있다.
 
헌데 우리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오히려 스스로 중국을 대국이라 하고 한국을 소국이라 하고 있고, 국사편찬위원회의 관리자 자리에 사대식민사학자를 앉혀 고조선역사를 축소왜곡하고 동북공정을 삭제한 초중고 교과서를 만들어 국민에게 가르치고 있다. 

 

친일 매국노 식민사학자들은 일본의 앞잡이노릇을 하고 심지어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를 동북아역사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교육부와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국민들의 민족의식과 역사의식과 아우성을 외면하고 있으니 이 정부가 과연 누구의 정부인지 의심스럽다.

 

진정한 친일 사대식민학자와 관료와 지식층의 청산과 퇴출이 필요하다. 촛불혁명과 태극기혁명을 다시 일으켜 친일친중 매국노 식민사대주의 역사학자 청산과 퇴출을 위한 국민운동을 새로 써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백범김구 선생과 안중근의사와 윤봉길의사와 이봉창열사와 김원봉의 의열단이 있었다면 이들부터 먼저 청산하고 퇴출시키는 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했을 것이다.

 

한국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주성을 잃어버리고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자존심과 자긍심마저 빼앗기고 권력과 금력에 사로잡혀 독선과 아집과 오만은 나날이 더해가고 국민의 삶은 점점 피폐해지며 못살겠다고 백성들이 아우성치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는가. 영웅은 나타나지 않고 입으로만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고 부르짖고 있는 것 같으며 민초들은 누구를 믿고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하는지 답답하고 가슴만 치며 안타까운 심정이다.

 

1948년 2월10일 '3천만 동포에게 읍고함'이라는 백범 김구선생의 성명이 귓가에 맴돌며 가슴을 뜨겁게 한다. 

 

“3천만 자매 형제여! 한국이 있고야 한국사람이 있고 한국 사람이 있고야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또 무슨 단체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어찌 개인이나 자기 집단의 사리 사욕을 탐하여 국가 민족의 백년 재계를 그르칠 자가 있으랴. 악착한 투쟁을 중지하고 관대한 온정으로 임해보자! 마음속에 38선이 무너지고야 땅 위의 38선도 철폐될 수 있다. 내가 불초 하나 일생을 독립 운동에 희생하였다.”
 
오직 나라를 위해 강력히 호소하고 한 몸 희생하였던 백범 김구선생의 울부짖음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러나 그는 적군도 아닌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동포 육군 포병 안두희에 암살되었고, 안두희와 그의 가족들은 큰 대가 없이 평범하게 잘 살았으며, 현재도 그 배후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만일 오늘 백범 김구가 살아계시어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을 본다면 '8000만 국민에게 읍고함'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마음속의 동서갈등, 이념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빈부갈등, 여야갈등을 비롯한 모든 갈등은 잠시 가슴에 묻어두고 첫째도 통합과 화합, 둘째도 통합과 화합, 셋째도 통합과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 사대식민사학자부터 청산하고 퇴출하여 한국사를 바로 세워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성과 자존심부터 먼저 되찾자. 그리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바른 역사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힘을 모으고 길러서 통일을 이룩하고 한얼홍익인간정신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고 주역이 되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선도하는 주인공이 됩시다.”라고 강력히 호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1949년 6월 26일 72세의 나이로 순국하신 백범 김구선생 서거 72주년을 맞이하여 그가 살아계실 때의 간절한 소망과 정신과 철학과 애국심과 애민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바란다. 

 

백범 김구선생의 정신과 뜻을 되새기며 백범김구선생의 사상과 죽음이 헛되지 않기 위하여 모든 정치인과 지도층, 고위층과 지식층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사리사욕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가난한 이웃과 약자들을 위하여 국민통합의 횃불을 우리 모두가 먼저 앞장서서 밝히고 실천하는 국민이 되자고 간절히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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