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2℃
  • 흐림강릉 22.2℃
  • 구름조금서울 32.0℃
  • 구름조금대전 33.9℃
  • 구름많음대구 28.8℃
  • 흐림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33.8℃
  • 구름많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4.3℃
  • 흐림제주 31.3℃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조금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3.6℃
  • 구름조금강진군 33.5℃
  • 흐림경주시 26.9℃
  • 구름많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한얼의 생각] 한국 한국인, 도대체 한韓은 어디서 왔으며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헌정회 부산지회 한효섭 회장.

한국, 한국인, 한겨레, 한민족, 한반도! 도대체 이 한韓은 어디서 왔으며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주위에 수많은 학자들과 지식인들에게 물어 보아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 

 

필자는 한반도 한민족의 한의 나라 한국에서 태어나서 왜 하필 내 성씨가 한韓인지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환단고기'에서 환국의 환인, 배달의 환웅, 고조선의 단군 환검에서 환이 한韓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 역사연구를 통해 단군왕검의 성은 한韓이고 이름은 왕검이란 기록을 찾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이병도 교수는 고조선을 한씨조선이라 하였고, 임승국교수는 환단고기가 한단고기임을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지에서도 한씨로 대표되는 고조선계 유민의 남하로 인해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한韓이라는 명칭이 형성되었으며, 한씨 성을 사용한 무리에 대해 토착 지배 집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필자는 의문점이 생겼다. 중국은 자신들을 세계의 중심이라 나라이름을 중국이라 하였고, 일본은 해가 뜨는 나라라고 일본이라 칭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왜 한국, 한민족, 한반도, 한국인 한韓이라고 명칭을 붙이는지 궁금하였다. 해답은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천년의 금서'는 사실보다 더 진실한 역사적 문헌과 과학적 방법으로 지어진 책이다. 저자는 먼 훗날 저승에 갔을 때 염라대왕이 ‘작가 김진명 너는 세상에서 무엇하다 온 사람이냐’라고 묻는다면 '천년의 금서'를 적었노라고 자신있게 말하겠다고 한다. 

 

온 정열을 담아 진실보다 더 진실하게, 역사책보다 더 사실에 가깝게 집필한 대역작이라고 강조한 '천년의 금서'는 보는 내내 내 가슴을 뜨겁게 했다.

 

고조선 이전의 우리나라 이름은 한韓이었다. 우리가 한민족이고 우리나라의 국호가 대한민국인 것은 바로 이 한韓에서 유래한다. 조선이라는 이름이 기록상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기원전 3세기 무렵이다. 하지만 이 한韓이라는 국호는 기원전 9세기 무렵의 기록에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인들이 100년 전 식민지영구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 놓은 왜곡날조된 한국사를 단 한 발짝도 넘지 못한 채 우리 고대국가를 고조선이라고만 알고 있다. 심지어 그것마저도 신화로 규정짓고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한 발 더 앞서 오늘날 사대사학자와 식민사학자는 100년 전의 일본인이 침탈하고 훼손한 우리 한국사를 앞장서서 정당화하며 친일중일 앞잡이 행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방관하고 외면하는 정부와 관리는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정부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한韓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어오면 ‘삼한’이라고 대답하는 게 전부이다. 그러나 삼한이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세계 최초로 한韓의 기록을 발견하게 된 문헌은 한국역사책이 아닌 중국문헌이다.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 공자가 가장 아끼고 으뜸으로 치는 <시경> 한혁 편에서 한韓의 근원과 유래를 찾을 수 있었다. 

 

한혁 편에서 ‘한후는 맥족을 복족시키고 그 땅의 제후가 되었다. … 한후가 수도에 들자 주나라 선왕은 경계를 논하였으며 조카딸을 시켜 밤시중을 들게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한후는 한나라의 제후 즉 왕이다. 

 

또한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쓴 <잠부론> 씨성 편에서 ‘시경 속의 한후는 기자조선의 동쪽에 있는 나라의 임금이다. 한후는 연나라 부근에 있었다. 차츰 한韓의 서쪽에서도 한韓씨 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 후예는 위만에게 망하여 바다를 건너갔다. 

 

위만에게 망해 바다로 건너간 사람은 조선의 준왕이다. 준왕은 한후의 후손이고 성이 한韓씨이다. 그가 건너간 바다는 황해이다. 고조선이 위만에게 망하자 그는 한반도 남부로 가 마한, 진한, 변한이라는 국호를 썼다. 한후의 한韓이 한반도 남부에서 되살아난 것이다.’라고 기록 되어있다.

 

그리고 단군세기의 자연현상을 기록한 ‘오성취루’와 ‘남해조수퇴삼척’을 서울대학교 천문학자 박창범교수가 NASA에서 제공하는 천문시스템을 이용하여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기원전1734년의 기록과 기원전 935년의 단군세기 기록이 사실과 정확히 부합된다는 과학적 증명을 한 것이다. 그리고 <시경>과 왕부의 <잠부론> 씨성 편의 기록으로써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가장 확실한 문헌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증명된 고조선 이전의 한韓나라 한국과 한나라 임금인 한후를 한국사 교과서에 고쳐놓지 않고 지금까지 침묵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행보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10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일본학자들이 왜곡날조한 조선사만를 고수하는 저의과 이에 동조하는 식민사학자와 사대주의 사학자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를 외면하고 묵인하는 교육부와 정부와 정치인을 두고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세상을 세상답게 하는 것은 자연이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역사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자연이고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역사 혼이다. 

 

단재 신채호선생이 일제강점기의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역사에서 희망을 보았고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말 했듯이 필자는 갈등과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져 만신창이가 되어 절망과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은 역사에서 희망을 보았고 바른 한국역사의 향기가 나라와 국민을 밝히는 태양이 되고 빛과 소금이 된다는 진리를 믿는다. 역사혼이 없는 문화예술과 돈과 명예와 권력과 부귀영화는 향기 없는 꽃과 같고 아침이슬과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 시각 헤드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