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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의 생각] 권력과 돈의 정치는 짧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영원하다.

대한민국 헌정회 부산지회 한효섭 회장.

현재 국민의 최대관심사는 한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차기 대통령에 누가 당선이 되느냐이다. 국민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우리나라 여·야 대통령후보에 깊은 관심을 가지다 보니 뜻있는 사람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하겠다고 여·야 할 것 없이 대선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는 야당 대통령후보의사를 밝힌 사람과 가능성 있는 출마예정자를 두고 자격이 어떠니 명분이 있니 없니 하고 야단법석이다.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은 선거일 기준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만 4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국민이면 누구나 자격이 있다. 입후보 여부는 후보자 각자가 선택할 몫이다. 

 

나라의 운명이 촉각에 달린 비상시국에 공직자와 지도층과 정치인은 물론 국민 누구라도 출마할 명분은 충분하다. 야당후보로 용기 있게 출마하는 그 자체가 명분이 되기도 한다. 다만, 후보자는 출마과정에서 개인이 아닌 국가의 미래와 부강만을 염두하고 현명하게 단일화하는 것이 애국이다. 그 다음 정권교체는 국민의 몫이다.

 

어느 초선의원은 대선출마의 변(辯)으로 “저는 정치에 입문한 지 이제 겨우 1년이지만, 제가 본 정치판엔 정치는 없고 권력 유지를 위한 투쟁과 정치기술만 있었다.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아무리 야비하고 창피스러운 짓이라도 좋다'라고 하는 이런 게 정치라면, 정치 경험은 없어도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정치인이 정치를 시작 할 때는 누구나 애국심이 있기에 정치를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회의원 재선, 삼선, 사선되면서 왜 국민들과 초선의원 눈에는 그렇게 보일까? 

 

재선이 되고 다선이 되어야 나라와 국민을 위한 자기 꿈을 실현할 수 있는데 초심대로 하면 공천도 못 받고 당선도 안 되는 정치제도와 정치풍토인 것이 현실이다 보니, 정치를 그만두던지 아니면 재선, 삼선하려고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초심을 잃고 토착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6·25를 겪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서 힘든 사람과 서민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30대에 12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현실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없겠구나. 오늘의 정치풍토와 현실이 필자의 성격과 철학으로서는 대통령이 될 수 없겠구나. 대통령이 되어도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구나.”하는 판단을 하였다. 

 

필자는 정치라는 방법보다 청년시절부터 필자가 선택한 한얼홍익교육과 나눔과 봉사가 오히려 세상을 바꾸는 더 좋은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필자는 국회의원 임기를 끝내고 필자의 지역구와 야당후보를 노무현에게 양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서 군정종식과 문민정부의 틀을 마련하는데 일조를 담당하고 정치를 떠나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실현하고 있다. 

 

초심대로 한얼홍익교육과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이것이야말로 더 큰 기쁨과 보람이며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험과 삶을 바탕으로 야당 대선후보 예정자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그대가 진심으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타 후보를 비방하지 말고 정책과 비전만 말하라. 

 

그리고 단일화를 위하여 양보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라.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며 애국이다. 

 

재집권을 원한다면 여당 대선후보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같은 편 후보를 비방하지 말고 상대 당 후보를 비난하지 말고 자기반성과 성찰로써 잘못된 정책, 실패한 정책을 과감히 폐기하고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인고의 아픔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믿음을 주어라.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지금까지 실행한 정책의 대부분을 거꾸로 한 정책을 제시하라. 그것이 최대의 전략이다. 그러면 재집권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국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아군 후보의 가슴에 칼을 꼽지 말고 비방하지 말고 다른 당 후보도 욕하지 말라. 그것은 그대의 인격을 더럽히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며 추한 모습만 비추게 된다. 

 

그리고 정권교체란 공동목표를 가진 사람끼리 네 편 내 편 따지지 말고 작은 이익을 던져 버려야 한다. 친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고 정의롭고 옳은 사람을 선택하라. 이러한 사실을 누가 더 잘 실천하느냐에 따라 재집권할 수도 있고 정권교체도 할 수 있으며 더 좋은 사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고 국가미래와 희망이 있을 것이다.

 

야당초선의원의 대선출마의 변처럼 정치하는 정치인은 없고 권력투쟁만 하는 정상배만 우글거리게 만든 정치현실과 정치풍토를 만든 책임은 국민에게도 작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하여 아름다운 향기가 넘치는 정치현실을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만들어 갑시다.

 

한 번 기회를 놓치면 10년, 100년이 낙후되고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엄청난 고통과 불행을 우리 자녀와 후손에게 넘겨주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명심하고 미래를 향해 우리 다함께 열심히 뛰어가자. 반드시 뜻을 이룰 것이다. 

 

정치는 짧고 국가와 국민은 영원하다. 

 

권력은 짧고 인생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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