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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 부담 가장 낮은 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80.8%...전국 1위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조감도.(일요부산DB)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전국 233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부담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80.8%로, 전국에서 가장 환자 부담이 가장 낮은 병원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상급종합병원 41곳, 종합병원 192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종합병원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8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국립암센터가 77.8%로 2위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75.1%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이 74.3%를 나타내, 종합병원군에서 최상위 4곳 모두 공공의료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79.2%로 1위, 칠곡경북대병원이 70.3%로 2위, 양산부산대병원이 69.5%로 3위 등 10위 권 내 8곳이 공공의료기관이었다.

 

경실련은 이를 환자 부담액으로 환산하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최고-최저 병원 간 환자부담금이 2.2배의 격차가 나고, 종합병원은 3.7배의 격차가 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환자 부담이 낮은 배경은, 정부에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비용부담이 큰 암질환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높였고, 특히 신포괄수가제 의 적극 시행으로 암 진료비, 특히 고가의 항암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8년, 비교적 조기에 신포괄수가제를 도입하여 많은 암환자들이 진료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실제로 올해 1월 폐암으로 입원한 이OO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시 행위별수가제를 적용하면 630만원 정도를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지만,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하면 5%만 부담하면 되므로 약 32만원의 비용으로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갑상선암으로 내원한 조OO 환자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870만원 정도의 항암제 비용을 내야하지만, 신포괄수가제를 통해 약 4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기관 차원에서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고가, 과잉,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제한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면역 항암제의 경우에도 비급여항목을 줄이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며 꾸준히 적정 진료비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고품격 공공의료 제공을 목표로 꾸준히 의료질을 높인 결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동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병상가동률이 약 90%에 이르고, 전년 대비 진료수입도 20%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신뢰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의 바람직한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보장성 강화 뿐 아니라 의료질 관리에도 힘쓴 결과,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해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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