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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직사회 성희롱·성폭력 예방 체계 강화

8.27. 부산경제진흥원조직 문화개선 간담회 개최 
부산시와 공공기관 간 협력모델 추진

간담회모습.(출처=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7일 공직사회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부산경제진흥원 조직문화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해당 기관 직원 전수조사에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부산경제진흥원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기관 자체적인 개선방안과 부산시 관계부서의 지원·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서는 감사위원회(성희롱성폭력근절추진단), 경제일자리과, 여성정책과 등이 참석했고, 부산경제진흥원은 경영기획실장,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협력방안과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조직 내 성인지감수성 향상 ▲성희롱·성폭력 신고 가능한 환경 구축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정비 및 역량 구축 등이다.

 

우선, 조직 내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해 기관 규정, 매뉴얼 등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및 고위직, 중간관리직 등 직급 맞춤형 성인지교육을 실시하고, 둘째, 기관 내 구성원들이 성희롱·성폭력 사건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사평가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정비 및 사건처리 역량 제고를 위해 관련 지침, 규정 등에 대한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성희롱·성폭력 사건 상담 및 조사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관 내 사건처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문화개선을 향한 노력은 공공기관의 주도적인 조직문화 개선 방향 제시와 부산시 관계부서의 전방위적 지원을 결합한 공직사회 조직문화개선의 첫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피해자가 기관을 신뢰하고 기관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조직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엄정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반적인 조직문화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공동의 노력을 통해 공직사회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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