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2℃
  • 흐림강릉 22.4℃
  • 구름조금서울 31.1℃
  • 구름조금대전 33.7℃
  • 구름조금대구 29.4℃
  • 천둥번개울산 27.0℃
  • 맑음광주 34.4℃
  • 흐림부산 30.5℃
  • 구름조금고창 35.0℃
  • 구름많음제주 30.7℃
  • 구름조금강화 28.7℃
  • 구름조금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3.6℃
  • 구름많음강진군 34.1℃
  • 흐림경주시 26.8℃
  • 구름많음거제 30.7℃
기상청 제공

이재명, 봉하마을 盧묘역 참배..."영·호남 묶어 남부 수도권 만들겠다"

소멸 위기 영․호남‘기업 하기 좋은 한국의 싱가포르’재창조
김대중-노무현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경제성장 전략으로 창조적 계승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사진=부울경언론연대]

 

 

이재명 후보가 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에서 국가균형발전의 최종판이자 국가경제성장 핵심 전략인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향한 '남부수도권 구상'을 발표했다.

 

'남부수도권 구상'은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영·호남권을 다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과감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자, 세계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대한민국 경제성장 전략이다.

 

특히, '남부수도권 구상'의 발표 장소를 봉하마을로 택한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유지를 받들어 보다 담대하고 과감한 국토발전전략으로 제2의 경제부흥시대를 열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 후보는 “영호남을 포함한 남부권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요충지로 발상의 전환과 정부의 의지, 국민적 동의만 있다면 싱가포르와 같이 독자적인 글로벌 초광역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세계는 이미 초광역권(Mega-Region)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5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골자로 한 ‘5극 3특’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남부수도권 구상'은 이를 다시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을 포함한 중부권, 영·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각각 초광역권(메가리전)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세대 5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이끄는 쌍두마차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남부수도권'에 싱가포르와 홍콩을 능가하는 글로벌 기준의 선진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대만의 산업 경쟁력에 견줄만한 첨단 R&D와 생산 역량을 구축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경제구역’으로 재창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 초일류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찾아오는 곳, 청년이 더 이상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 민간의 투자 확대, 외국자본 투자유치로 남부 수도권에 경제활력을 불어넣어 현재 1/3 수준인 국가 GDP 대비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 성장을 위한 국토대전환은 더 이상 지역을 위한 배려도 시혜가 아니고, 국가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핵심 과제”라며 “남부 수도권을 성공적으로 부흥시켜 수도권 외바퀴였던 경제를 중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의 지도에는 두 개의 커다란 수도권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남부 수도권은 또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서 중부 수도권과 상호 보완하고 또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중심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를 향한 비상의 초석을 만들었고,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다.”며 “저 이재명은 두 분 대통령님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남부수도권'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각 헤드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