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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점포폐쇄 422곳 늘고 종사자 5,300여명 줄어

점포폐쇄 ‘사전영향평가’ 유명무실… 지점유지 ‧ 출장소 전환 5.9% 불과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부산 동래구).

 

올해 상반기 은행‧보험사의 지점 폐쇄가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감원 등으로 종사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중한 점포폐쇄 절차가 요구되지만, 점포폐쇄 전 금융감독원에 대한 사전영향평가 보고제도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 부산 동래구)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회사 인원 및 점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2022년 6월) 기준 점포 수는 1만 8,330곳으로 전년 대비 점포는 총 422개 줄었고, 종사자 수는 38만 1,498명으로 5,27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391곳, 보험사가 267곳 줄어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난 반면, 증권사‧자산운용사는 261곳이 늘어났다. 

 

종사자 수는 국내은행‧보험사 지점 점포폐쇄 영향 등으로 국내은행 3,315명, 보험사 1,801명이 줄어들어 은행과 보험사만 총 5,116명이 줄어들었고, 자산운용사와 여신전문사는 각각 1,590명, 431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신중한 점포폐쇄가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점포폐쇄 전 금융감독원에 대한 사전영향평가 보고 제도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사전영향평가에 따라 지점유지,출장소 전환 점포 현황(‘21.6~’22.6)./출처=금융감독원, 김희곤 의원실 제출자료

 

금감원이 시중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으로부터 취합하여 김희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사전영향평가에 따라 지점을 유지하거나 출장소로 전환한 점포 수는 322곳 중 19곳으로 5.9%에 불과했다. 

 

김희곤 의원은 “지점폐쇄가 무분별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유명무실한 사전영향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고령화율 등을 고려해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별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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