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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유엔과 한국전쟁 국제 컨퍼런스' 개최

런던정경대 스티브 케이시 교수, 주한 호주대사 등 세계 석학과 국제명사 등 참가

유엔과 한국전쟁 컨퍼런스 포스터 국문 홍보 포스터./제공=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 통일한국연구원은 21~24일 4일간 교내 대학본부와 인덕관 등에서 국내외 석학과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유엔과 한국전쟁’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역사에서 한국전쟁과 유엔(UN)의 관계는 평화·자유·번영을 향한 유엔의 가치를 전 인류에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은 유엔이 창설(1945) 이후 처음으로 참전한 전쟁이다. 회원국 16개국에서 군인을 파견했고, 6개국에서는 의료지원을 했다.

 

우리나라는 7월 27일 정전이 협정된 날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한국전쟁(1950~1953)은 정치적 국제관계, 근현대 역사적 의미, 전후 복구와 경제·사회 발전, 70년이 넘은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과제 등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유엔과 한국전쟁의 관계, 유엔과 참전국들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이로 인한 정치적·국제적 이슈는 무엇이며 전쟁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가?’, ‘전쟁을 겪은 군인과 그 가족, 한국인들은 나름의 전쟁서사를 가지고 있는가?’ 등과 같이 개인과 그룹 또는 국가의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잊혀진 전쟁'에 대한 유엔의 관계를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역사, 정치, 인류학, 사회학, 전쟁전략, 인간운동, 의학, 난민, 포로, 부산학, 통일정책, 교육, 인권 등 다양한 학제적 접근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의 김기섭 원장은 “7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픈 한국전쟁과 유엔의 의미에 대해 많은 세계적인 학자들과 함께 피란수도 부산에서 학술적 토론의 장을 여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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