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2℃
  • 흐림강릉 22.2℃
  • 구름조금서울 32.0℃
  • 구름조금대전 33.9℃
  • 구름많음대구 28.8℃
  • 흐림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33.8℃
  • 구름많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4.3℃
  • 흐림제주 31.3℃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조금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3.6℃
  • 구름조금강진군 33.5℃
  • 흐림경주시 26.9℃
  • 구름많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 ‘고리원전 안전현안 방문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이 ‘고리원전 안전현안 방문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은 오늘 8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고리원전 안전현안 방문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 위원장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4월 8일로 수명이 만료되는 고리원전 2호기 수명연장,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강행에 따른 사업자, 규제기관의 입장을 듣고 지역주민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정치적 중립으로 인해 간담회는 발전소내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국회의원, 지방의원, 환경운동가, 민간전문가 등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 발전소내 건식저장시설 건설강행에 대한 우려사항 등을 한국수력원자력측에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의 기준이 될 사고관리계획서가 아직까지 심사중에 있어 기준보다 먼저 평가서가 발간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는 향후 심사지침, 사고관리계획서를 반영해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가 대폭 수정될 경우 작년 진행되었던 주민공청회 등 현행 주민의견수렴 절차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을 전달했다. 

 

발전소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강행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중간처분시설, 최종처분시설의 준공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임시저장시설인 소내 건식저장시설 건설강행은 자칫 고리원전이 영구저장시설이 될 수 있다는 주민우려가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건식저장시설 건설기본계획에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간, 저장에 필요한 예산 등이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구체성없는 사업계획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원전안전검증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양이원영 의원은 “우려했던 대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소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관련 절차상, 주민소통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원전안전정책을 위해 국회에서 감독기관, 규제기관, 사업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 시각 헤드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