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4.7℃
  • 흐림강릉 25.5℃
  • 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1℃
  • 구름조금대구 30.1℃
  • 맑음울산 27.2℃
  • 구름조금광주 29.1℃
  • 맑음부산 28.4℃
  • 구름많음고창 27.5℃
  • 맑음제주 29.0℃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1℃
  • 구름조금금산 27.1℃
  • 맑음강진군 28.1℃
  • 맑음경주시 27.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인터뷰]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부산발 교육 대한민국 품다’...늘봄 학교 안착 ‘성공’

하윤수 교육감이 ‘부산형 늘봄학교’ 재능기부 챌린지 후 아이들과 환하게 웃으며 ‘부산형 늘봄학교’를 홍보하고 있다.[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발 대한민국 교육 변화의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정부의 적극적 뒷받침 속에 ‘늘봄’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부산발 교육혁명’을 기치로 지난 2년 전 취임한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의 ‘뚝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 교육감은 2022년 7월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하 교육감은 지난해 ‘아침 체인지’에 이어 올해 ‘부산형 늘봄학교’와 ‘독서 체인지’ 등 여러 교육 정책을 다방면으로 추진하면서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부산형 늘봄학교’는 전국적으로 확대한 ‘늘봄’ 사업의 마중물이 되었고, 부산지역은 초기부터 성공 궤도에 안착한 모양새다. 

 

하 교육감의 주요 정책이 교육부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침 체인지’ 등 주요 정책을 전국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하면서 확대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하 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의 슬로건을 ‘부산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품다’로 정하고 주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냈다.

 

하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학력 신장, 인성교육을 비롯한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해 취임 초기 62.9%였던 ‘교육정책만족도’가 75%로 상승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바 있다.

 

학생들의 학력 증진 전담 기관인 ‘부산학력개발원’을 전국 최초로 설립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 함양 교육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부산형 마이스터고 운영,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단, 장대현중고등학교 개교,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교육활동보호, 폐암 등 근로자 건강관리 등에 성과를 거뒀다.

 

부산형 통합 늘봄프로젝트 기자회견 후 부산시청, 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교육청 제공]

 

아울러, 학생들의 인성과 체력을 배양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교를 깨우는, 아침 체인지(體仁智)’를 운영해 부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학교를 깨우기 시작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 실현을 위해 맞춤형 교육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전문 기술인재 양성 등에 초점을 맞추며 ‘부산발(發) 교육혁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하 교육감은 올해 1학기부터 시작된 부산형 늘봄학교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제도 안착에 공을 들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304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전면 실시하며 현재까지 부산시에 있는 초등학교 1학년 중 90.3%가 참여하며, 운영 기틀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늘봄학교는 초등 1~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육아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늘봄학교 외에도 자율형 공립고 유치, 특성화고 확대 등은 부산 학생 학력 강화와 다양성 존중이라는 면에서 좋은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도한 교권 강화를 위한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 역시 호평을 받았다. 

 

하윤수 교육감은 “그동안 늘봄학교를 위해 달려왔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처음 부산형 늘봄정책을 알리기 위해 부산 전역을 다니며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던 일, 늘봄학교 활성화를 위해 마법사가 돼 늘봄프로그램 재능기부 한 일,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늘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청취한 일 등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며 “아이를 낳기만 하면 우리 교육청이 교육하고 키우는 것은 책임지겠다는 신념으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하 교육감은 “올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의 도전과 성과를 토대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완하며 묵묵히 나아가 부산형 늘봄정책을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하 교육감은 민선 8기 교육감 선거 운동과 관련해 사법 리스크라는 큰 벽에 부딪혔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동안 하 교육감이 추진해 온 주요 교육 사업도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부산시교육청 내부에서도 사업 추진 원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대법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하 교육감은 교육감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어 부산 교육계를 넘어 부산시민들이 대법원 선고 시기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 교육감은 항소심 공판 내내 포럼 ‘교육의 힘’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였을 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 교육감 측 변호인 역시 선고 전 마지막 공판에서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포럼 ‘교육의 힘’ 활동이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법원 상고심에 총력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 교육계에서도 하 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교육 정책 추진에 공백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부산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하 교육감 취임 후 부산 교육에 큰 변화들이 있었고, 전국을 변화시켰다. 하 교육감이 추진해 온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큰 걱정이다”며. “하 교육감을 잃게 된다면 부산,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큰 동력 자원을 잃게 된다. 대법원 상고심에서 꼭 무혐의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하 교육감도 항소심 선고 직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교육을 품어 나가고 있는 부산 교육 발전을 위한 저의 행보는 조금의 흔들림도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소 사실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충분히 억울한 소명을 풀지 못했기에 상고해 대법원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부산 교육계, 시민, 특히 학부모, 교사, 학생들은 향후 진행될 대법원 상고심에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이 모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인터뷰를 통해 ‘부산발 교육혁명’의 최대 결과물인 ‘부산형 늘봄학교’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 방향성 등에 대해 상세하게 들어 보았다.

 

부산시교육청과 KBO가 아침체인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터뷰하는 하윤수 교육감.[부산시교육청 제공]

 

다음은 하윤수 교육감과 일문일답.

 

▶지난 1월 부산형 늘봄학교 프로젝트를 발표, 3월부터 시작됐다. 늘봄 학교란 무엇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한 배경이 있다면?

 

-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단일체제
- 보살핌 늘봄은 희망하는 1~3학년 대상으로 보살핌과 함께 학습형 늘봄 운영
- 학습형 늘봄은 무상 초1 학습형 늘봄과 (기존)수익자부담 방과후학교 뜻함
- 급격한 인구 감소로 정주여건 마련 위한 교육발전특구 제1과제임

 

부산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출산율(전국 0.723, 부산 0.66) 등으로 인해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교육비입니다. 

 

지방화시대에 대비하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주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늘봄학교 정책의 완성이 꼭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과 부산시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 학부모님의 부담을 줄여 나가고자 합니다. 그 출발이 바로 부산형 늘봄학교이며, 부산형 늘봄학교는 부산교육발전특구의 제1과제이기도 합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단일체제입니다. 부산형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을 ‘보살핌 늘봄’으로, 방과후학교를 ‘학습형 늘봄’으로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희망하는 1~3학년을 대상으로 저녁 8시까지 보살핌과 함께 무료 학습형 늘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살핌 늘봄’은 보살핌과 함께 매일 독서 논술, 악기연주, 미술 활동 등 다양한 학습형 늘봄을 제공합니다. ‘학습형 늘봄’은 1학년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초등방과후학교를 의미합니다. 
▶늘봄학교 시행 후, 약 석 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학생 또는 학부모의 반응은 어떠한가?

 

- 1학년들은 1,200여 개의 다양한 늘봄학교 무상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
- 학부모들은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놀라워함
- 우수 프로그램 확보 위한 늘봄학교 교육과정 개발 중

 

3월 한 달간 제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1학년 학생들은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1,200여 개의 무상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학부모님은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습니다. 특히,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리지 않아도 되어 좋다고 하는 등,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질 높은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요구도 많아, 우수한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늘봄학교 교육과정도 개발 중입니다. 지역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해 우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우리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늘봄학교 도입 당시 현장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았는데, 교사들과 교직원 등의 반응은 어떠한가?

 

-늘봄 인력 지원으로 교원 업무 부담 없기에 민원이 더 이상 없고 학교에 따라 많은 도움도 주고 있음
- 전 초등학교 304교에 업무 전담 인력 배치
- 하반기 기간제교사 배치 학교에도 늘봄 실무사 1명 추가 배치 예정
- 강사 채용 절차 완화, ‘초1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알리미’ 운영 예정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개교)에 학교당 1명의 늘봄 담당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늘봄학교가 확대됐음에도 교직원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아 더 이상 이와 관련한 우려나 민원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사와 학교 중에서는 늘봄학교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학습형 늘봄, 미래형‧맞춤형 늘봄을 확대하며 내실 있게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늘봄학교는 또 다른 제2의 학교인 만큼 늘봄 확대로 인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마쳤습니다. 늘봄학교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유초등보육정책관과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부산 전체 초등학교에 교당 1명의 늘봄업무 전담 인력을 배치해 늘봄학교를 차질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늘봄업무 전담 인력으로 늘봄실무사 154명과 기간제교사 150명을 배치했고, 보살핌 늘봄교실 증가에 따른 돌봄전담사 필요 인력도 추가 배치해 늘봄학교 운영 관련 업무가 교사의 업무로 배정되지 않습니다.

 

3월 부산의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강사 채용 절차도 완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초1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알리미’ 운영으로 학교에서 강사를 쉽게 구할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교육감을 시작으로 부산시장, 부산시의회의장 등 재부 기능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추진 배경과 동참률은?

 

- 늘봄학교 참여 분위기 확산과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감 재능기부 시작
- 학생들의 참여와 현장의 호응이 좋아 부산시장 등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동참하는 재능기부 챌린지로 확대

 

지난 3월 5일 입학식 다음 날부터 학부모님에게 그동안 촘촘하게 준비한 늘봄학교를 알리고, 이른 시일 안에 늘봄학교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갓 입학한 1학년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으로 스토리텔링을 해보자고 생각하였습니다. 아직 학교가 매우 어색한 1학년을 위해 <학교가 즐거워지는 세 가지 마법>이라는 이야기를 꾸며서 갔습니다.

 

제가 직접 마법사 옷도 입고 풍선, 사탕 선물을 가지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학교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교육지원청마다 한 학교씩 총 5개 학교를 방문하다 보니 저만 재능기부를 할 것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서 박형준 부산시장님,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철 부산시교육위원회 위원장, 박수자 부산교대 총장,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이 동참했고, 향후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지역 인사들의 재능기부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늘봄 학교 시행 후 보완점은 무엇이며, 정착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 용어 정리 및 프로그램 질적 수준 제고 위해 노력하고 있음

 

304개 전 초등학교에서 운영을 시작한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현장에 안착·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시간 동안 우리 교육청과 학교에서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을 즉시 개선하는 등 지원에 힘써 왔습니다.

 

기존의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용어가 혼재돼 현장에서 겪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살핌 늘봄, 학습형 늘봄으로 용어를 정리해 학교와 학부모에게 안내했습니다. 학교 내 팻말, 학교 홈페이지 메뉴명도 이에 따라 변경하며 늘봄학교 관련 용어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양적인 확대에 이어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 높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대학들과 협약, 뮤지컬, 발레, 해양 스포츠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발굴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질 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양질의 늘봄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긴급돌봄센터에 필요성도 제기되던데, 복안은?

 

- 24시간 긴급보살핌돌봄센터 올해 30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
- 긴급 보살핌을 희망하는 유아 및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야간에도 따뜻한 보살핌 서비스 제공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9월 첫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를 개관했고, 현재 13호점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3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센터는 긴급 보살핌을 희망하는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야간 늦은 시간이라도 따뜻한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보호자의 질병, 갑작스러운 야근, 집안 행사, 보호자의 취업 준비 등으로 긴급하게 보살핌 공백이 발생하면 가까이 있는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시교육청 ‘통합예약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센터에서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실무원 선생님이 아이들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돌봐 줍니다.

 

긴급보살핌이 필요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나 빈틈없는 긴급 보살핌늘봄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들, 학생들 및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교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지금 부산은 초저출생·고령화와 지역인재 유출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 출발선에 ‘부산형 늘봄학교’가 있습니다. 교육, 복지뿐 아니라 돌봄에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빠짐없이 지원해 부모님의 양육과 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가려 합니다. 험난한 길일 수 있지만 그래도 가야 할 길입니다.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교육 가족 여러분들의 도움과 부산시민 여러분의 관심으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각 헤드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