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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제1부두, '글로벌 창업 허브' 최종 선정... 창업 혁신 거점으로 한걸음

2026년 상반기 개소 목표... 유관기관 40개 기관 협력
북항 제1부두 창고 리모델링해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공간 조성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북항 제1부두가 글로벌 창업 허브'조성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데일리21뉴스]박현수 기자 = 부산항 북항 제1부두가 '한국형 스테이션 에프(F)'로 대변신한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 사업에 북항 제1부두가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 1곳 조성되며, 비수도권 글로벌 창업 허브는 수도권에 예속되지 않는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중기부에서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는 총 7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의 입지 장점과 운영계획을 알려 최종 도시로 선정됐다.

 

북항 일원은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이 편리해 지역 스타트업의 선호 장소로, 그간 이곳에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혁신창업타운 조성 TF 발족', '창업인프라팀 신설' 등 지난해 8월 중기부의 '스타트업 종합' 중 '한국형 스테이션-에프(F) 조성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중기부의 ‘글로벌 창업 허브’ 조성 방향인 직․주․락(직장, 주거, 오락)과도 정책을 부합시켰으며, 입지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창업 허브’를 중심으로 창업 지원기능을 집적화하기 위한 운영전략도 세심하게 준비해 공모 평가 시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부산역을 비롯한 북항 일원을 창업촉진지구로 지정·운영한 것도 이번 평가에 주효했다.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 조성 위치. / 자료 = 부산시 제공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은 2026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북항 제1부두 내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중기부의 창업인프라 트윈 허브 정책에 따라 수도권에 만들어지는 ‘글로벌 창업 허브’와의 연결성과 상호 협력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 창업 기반 시설 조성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에는 기존 ‘혁신창업타운 조성 TF’에 참여한 기관 이외에도 부산상공회의소, 대기업, 대학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금융·비금융 복합 지원뿐 아니라 창업기업과 다양한 기관 간의 연결과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은 국내 신생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신생 기업에도 입주 공간, 체계적 보육, 경영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종합 제공해 전 세계 청년들이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창업 공간 이외 역사·문화·전시 복합공간도 조성한다.

 

아울러 북항 제1부두의 역사성을 담은 공간 콘텐츠 구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도 힘을 보탠다.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의 총사업비는 318억 원 규모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26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창업 허브 부산' 조성 대상 부지인 부산항 제1부두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148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으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창업의 발상지”라며, “이번에 조성되는 '글로벌 창업 허브'는 저출생 등으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공모 선정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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