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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부민동복합센터 청사진 나왔다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77억 투입해 11월 착공, 2022년 말 완공 예정

부민동복합센터 청사진. [제공=서구]

 

 

부산 서구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과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일상 속에서 맘껏 누릴 수 있는 거점시설이 될 부민동복합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부민동복합센터 건립 사업(구 부용동사 주민밀착형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 지난 3월 31일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개최해 디바이어스 허진우 건축사·에이도스 건축디자인 김하늘 간축사가 공동 제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은 2022년 말이다.

 

부민동복합센터는 총 사업비 77억 원을 투입해 옛 부용동사 자리인 부용동1가 22-1번지 일원 부지 380.2㎡에 지하 1층, 지상 9층(연면적 2천252.8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은 입주시설의 로비와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2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3층에는 사무실, 4~5층에는 생활문화센터, 6~9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서구는 당초 다함께돌봄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4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계획했으나 민선 7기 구청장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4층에서 9층으로 건물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추진하게 됐다.

 

부민동복합센터는 제한된 면적 내에서 서로 다른 욕구를 가진 주민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각종 시설들을 독자적·능동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각각 설치해 아동과 성인의 동선을 분리하고, 특히 아동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공간 배치와 활용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부부나 한부모가정의 초등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곳으로 상시 및 일시 돌봄은 물론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 운영, 등·하원 지원, 돌봄상담 및 서비스 연계,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문화센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문화 활동 공간 제공, 동아리 양성 및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동아리와 지역사회 간 연계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핵심시설로서 관내 어린이집 지원과 가정양육 지원을 위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영유아 놀이체험실, 장난감 및 도서 대여실, 요리체험실, 각종 교육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다목적홀 등을 마련하고 보육전문가와 부모 간 정보 공유와 영유아 사업 모델 개발 등 아동 복지의 거점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공한수 구청장은 “최근 슬리퍼 차림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뜻하는 이른 바 ‘슬세권’이 주목받고 있다. 부민동복합센터가 주민들이 ‘슬세권’에서 주민밀착형 생활문화 서비스와 출산·육아·돌봄의 원스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거점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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