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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소유 중인 우동 산2번지 토지 해운대구에 기부

해운대구우동 산2 사진 (제공=해운대구)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소유 중인 해운대구 우동 산2번지 토지를 22일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받은 토지는 장산산림욕장과 장산계곡이 위치한 임야로, 축구장 5개 크기 면적(약 3만 8천㎡)에 달한다. 송림이 울창하게 자라는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산책로를 비롯해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이 다수 조성돼 있어 공익적 활용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 유족은 해운대구가 장산을 구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 중인 사실을 알고, 구립공원 조성을 통한 산림 보존에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공유재산 심의 및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 심의 등 기부채납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해운대구의회도 기부자의 뜻에 공감해 기부채납 심의만을 위한 원 포인트 임시회를 개회해 뜻을 같이 했다.

 

구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장산의 보존가치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미래 세대까지 영구히 보전․관리할 수 있는 공유화 운동이 더욱 확산돼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산 공유화 운동이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을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시민환경 운동으로 세계적으로도 계속 확산돼 나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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