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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회 2차 본회의 파행 까닭은?

여당 의원 전원 본회의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산회
국민의힘 의원들, “시설공단 설립...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아니다”
민주당 의원들, “공단 설립도 민생을 위한 사업임을 알아야지”

부산남구의회.[사진=일요부산DB]

 

 

부산 남구의회는 지난 27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제298회 2차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 전원이 불참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결국 산회됐습니다.

 

남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생안정, 경제회복 지원을 골자로 한 47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철현 의원은 "의회는 민생 현안에 집중한 심사에 노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남구시설관리공단 정관 동의안과 공단 설립 관련 예산 통과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며, "그런 사안을 빌미로 회의석상에도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건우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은 조례도 이미 통과된 사안인 만큼 최소한의 출자금 정도는 통과시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단 설립도 민생을 위한 사업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설공단 설립은 박재범 남구청장의 핵심 공약입니다. 민주당 의원들로서는 박 청장의 공약 실현에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국이 코로나 사태로 활발했던 체육센터까지 문을 닫은 작금의 상황에 언제 문을 열지도 모르는 공단설립에 왜 목을 매고 있는지 모를 일이라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금은 공단설립보다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민주당 강건우 의원은 "2차 추경안은 여야 협치를 통해 민생 안정을 고려해 본회에서 신속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일리21뉴스 김회선입니다.

 

 

취재기자 : 박정우
영상편집 : 신민석
제보안내 : news@ibu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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