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5℃
  • 흐림강릉 25.6℃
  • 구름많음서울 28.2℃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8.4℃
  • 흐림고창 25.8℃
  • 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6℃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4.9℃
  • 흐림강진군 26.3℃
  • 구름많음경주시 24.9℃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부산시, 반려동물 양육 인프라조성에 550억원 투입한다

박형준 시장,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으로..."
친화 도시 이미지 구축,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3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을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일요부산)

 

 

부산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향후 5년 간 16개 과제 산업에 약 810억원을 투입한다.

 

9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향후 5년 간 반려동물산업 육성 플랫폼 조성, 인프라 조성, 관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프라 조성에 5년 간 5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지산학협력 펫 복함 테마파크'를 지역내 대학교와 함께 조성한다.

 

'펫 복합테마파크'는 지역 대학이 보유한 부지와 관련학과의 인재 역량을 활용하고, 부산시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펫 테마파크가 창업기업 보육,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지원 사업 등과 같은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는 부산지역 대학 내에 대학종합 동물병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부산에도 수의학 등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반려동물 양육가정에는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이어서 펫 산업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전망이다. 부산에 있는 반려동물 관련 3개 대학과 1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더불어 여러 아카데미 운영 과정을 통해 펫 의학, 케어, 식품, 미용, 훈련 등과 같은 펫 산업 분야에 종사할 인력을 배출할 방침이다.

 

또,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 5년 간 1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시는 전문인력 물과 수산자원 등의 장점을 활용해 고부가 가치 펫 푸드 연구, 개발을 지원한다. 

 

수산 식품 클러스터 사업,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같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R&D사업을 강화하고, 고기능성 사료 개발, 공동 생산설비 지원과 관련 우수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71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동물 학대 오명이 있던 구포지역에 반려동물 행복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시는 기존 구포 가축시장에서 영업하던 상인의 업종 전환을 유도해 반려동물 미용과 용품 판매 도소매 상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66억원의 예산 투입으로 구포 반려동물 복지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구포 가축시장과 낙동강변을 잇는 펫 힐링 산책길을 조성해, 반려동물 동반 산책과 펫 상가를 연결하는 펫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그리고 반려동물 산업 연계 플랫폼 조성에 연간 10억원을 투자한다.  4월 유채꽃 축제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전국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핫플 명소로 육성한다.

 

격 년으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도 개최하고, 기초지자체 등이 개최하는 축제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 구역을 설정하도록 인센티브를 유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해소와 공존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게 시의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반려동물 산업과 기존 서비스 산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하게 된다. 스마트 앱 등 플랫폼 기능을 적극 활용해 호텔, 음식점, 관광지 등에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업소와 대상지를 선별, 펫 문화와 서비스 산업 간 상호이익이 되도록 조성한다.

 

특히 시는 '15분도시'와 연계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도심 곳곳 쌈지공원이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련시설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 수립 단계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해 반려산업 육성과 동물복지를 양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호 배려를 통한 공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각 헤드라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