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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림교육센터, 사이버 숲체험 운영한다

올해 3만3000명 이용 등 비대면 숲체험 인기

▲ 부산산림교육센터 관계자들이 사이버숲체험 300회를 맞이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부산산림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가 올해 이용 인원 3만 3000명으로 지난 2015년 개원한 이래 최다 이용 인원을 달성하는 등 전국 산림교육센터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숲 해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숲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숲교육을 진행해왔다.

 

비대면 교육은 사이버 숲체험을 비롯해 사이버 찾아가는 학교숲, 사이버 학부모 연수 등 총 3가지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1300명의 회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숲체험은 전국 어디에서나,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숲교육의 시발점으로 지금까지 300회 이상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숲체험의 새로운 장을 연 프로그램으로, 현재 관련기관 및 단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앞서가는 부산시 숲교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제한된 상황에서 센터 내 유휴공간을 자체 정비하여 우드버닝,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야외에는 숲속 모험놀이터 등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로 단장한 생물자원보전시설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남생이와 두점박이사슴벌레를 상징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현재 환경부 지정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부산 2호)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기존 산림교육에 생물다양성 개념을 통합한 산림생태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실시간 사이버 숲교육을 진행하는 곳은 부산산림교육센터가 전국 최초이면서도 유일하다”며 “향후 다양한 주제와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등 범지구적 환경 패러다임과 연계하는 등 숲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산림교육센터는 도서관, 전시실(생물자원보전시설 등), 목공·우드버닝·염색 체험실·유아편백방 등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고, 윤산 둘레길 등 자연환경과도 잘 어우러진 전국 최초 도심형 산림교육센터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산림교육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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