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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체검사 자동화 시스템’구축 운영 돌입

양산부산대병원이 ‘검체검사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사진=양산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검체검사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지난 2월 16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소식은 김건일 병원장, 신용일 기획실장 등 주요 관리위원과 일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병원장 축사, 테이프 컷팅식, 기념 촬영, TLA 시스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TLA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고 선정 설명회를 가지며 병원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상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기존 검체분류이송시스템을 개조하고 혈액학 검사자동화시스템까지 3종의 시스템이 결합된 형태를 고안할 수 있었다. 이후 검사실 재배치와 부대공사를 통해 동선을 최적화하며 외래 채혈부터 검체분류 시스템, 검체이송로, 임상화학/면역검사/진단혈액 세 분야의 검사기를 하나의 트랙에 연결하여 24시간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TLA 시스템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혈액(검체)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에 따라 대량의 검사를 신속히 수행해 검사소요시간(TAT) 전체적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검사 과정을 표준화하여 오류의 위험을 줄이고, 동선 감축으로 재채혈 없는 추가 검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최근 양산부산대병원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급격한 진단검사 수요의 확대는 검사인력의 재배치 및 초과근무, 품질에 대한 우려를 일부 불러왔으나, 이번 TLA 시스템의 도입으로 이를 한 번에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사의 TLA 시스템 ‘Power Express’는 시간당 1,200개 이상의 검체를 처리할 수 있으며, 4개의 트랙으로 병목 현상 없이 검체를 원활히 이동시킨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으로 냉장 보관고에 저장된다. 또한 한랩(HANLAB)사의 자동검체분류이송시스템(LEPAS-ACT)과 Sysmex사의 ‘XN9000’을 증설하고 하나의 TLA 시스템으로 연결해 신속한 검사뿐만 아니라 당일진료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됐다. 

 

진단검사의학과 오승환 과장은 “이번 TLA의 성공적인 도입에 따라 안정화, 고도화단계를 거쳐 전반적으로 검사보고 시간이 줄고 검사품질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화로 다른 방면에도 집중할 여건이 마련된 만큼, 과의 역량을 고부가가치, 고품질 검사의 도입과 운영에 힘써 미래 선도적인 정밀의학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팬데믹과 첨단재생의료 등 미래 다양한 의료 환경에 발맞춘 검사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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