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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 人터뷰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낼 것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본보와 29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홍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1일 창원시정을 본격적으로 맡은 이후 6개월여의 시간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에는 창원시민들의 행복하고 넉넉한 삶을 위해 그동안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시장의 역활을 잘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50년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홍 시장이 가진 청사진을 통해 창원의 미래를 들어볼 수 있었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생각, 그리고 풍성한 삶을 위한 여가활동에 따르는 문화, 예술, 스포츠 그리고 교육 등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봤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본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황상동 선임기자

 

# 시정을 돌보신 지가 벌써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소회를 밝혀 주신다면?

 

지난 6개월은 창원의 미래를 위한 정책기반을 다지고, 오래도록 쌓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취임 초기이다 보니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모든 조직은 기존에 하던 일을 연속성 있게 잘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대비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들과, 새로 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민선 8기 창원시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에 맞도록 정렬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이제 방향을 잡았으니, 차분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하시고 어떤 분들을 만나셨습니까?

 

그 동안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으니 일부만 얘기하겠다.

 

모든 일에는 예산적 뒷받침이 중요하다. 따라서 예산확보 노력은 연중 줄기차게 추진해야 하는 활동이다. 하지만 7월 1일에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정부예산 편성은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어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예고했었던 만큼, 2023년 국비 예산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저는 창원시의 예산 확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창원의 발전을 위한 ‘원팀 창원시’를 구성했고, 지난 7월, 창원에 소재한 국책기관과 지역 국회의원 분들이 함께한 국비확보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수차례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창원을 위한 사업을 건의하고 설명하며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직전까지 전력을 다했다.

 

그동안 제가 직접 만난 국회의원님만 해도 40명이 넘는다. 그 결과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을 비롯해, 창원의 경제혁신에 밑바탕이 될 국비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창원시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우리시 김영선·이달곤·윤한홍·강기윤·최형두 의원님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우원식 예결위원장, 이철규·박정 예결위 간사, 정점식·김두관 예결소위위원 등 여·야 국회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후보시절 구상했던 시정과 시장님으로 몸소 체험하신 시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억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실제로 현장을 다녀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들었던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저는‘우문현답, 즉,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무실에 앉아만 있다 보면 공급자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게 되고, 현실과 괴리되는 정책이 만들어지기 쉽다. 하지만 직접 현장에 나가보면,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제가 수요자 입장에서의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다.

 

또 이건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감동적이었던 것 같은데, 10월 19일에 있었던 K2 전차와 K9 자주포 출고식이 기억에 남는다. 출고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폴란드 육군 사령관과 주한폴란드 대사까지 창원을 방문했었다. 출고식에서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바람을 담아 서명을 남겼고, 저도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폴란드로 출고되는 K9 1호기에 서명을 남겼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무기를 수입하던 국가에서,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감개무량한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 창원시는 앞으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첨단 대형 연구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창원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3년 3조 6998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되는데 이를 대하는 시장님의 입장은?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년 사업은?

 

예산은 한정적이므로, 무작정 규모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하지만 2022년 7월 제가 창원시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창원시는 돈은 많지만 실제 쓸 돈은 없는 역설적 상황에 처해있었다.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한 채무는 예산의 9%에 달했고, 행정안전부의 재정건전성 분석에서도 최하위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에 재정용역 진단 후 재정점검단을 가동해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지방채무도 343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군더더기를 줄이고 정말 필요한 사업들만 넣었기에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창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은 더욱 중요하다. 2023년 예산은 창원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다. 전통적인 공업도시 창원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하다.

 

저는 선명한 비전과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창원을‘혁신성장의 길’로 이끌어가고자 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창원국가산단 2.0'이다. 방위·원자력 산업에 특화한 ‘창원국가산단 2.0’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창원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원전과 방위산업에 특화한 새로운 국가산단으로 국가산단 2.0을 말씀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

 

창원 국가산단은 산업화 시대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의 산물로, 지난 50여년 동안 대한민국의 경제와 산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 단순 제조업 위주의 창원국가산단이 “국가산단 1.0”이라면, 창원이 가진 원자력·방위 산업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해 신산업과 고급인재를 동시에 육성하는
특화산단이 바로 “국가산단 2.0”이다.

 

본받을만한 세계적인 방산 도시를 두 개 말씀드리자면, 프랑스의 그르노블과 일본의 센다이라는 도시가 있다. 그곳에는 방산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첨단 연구장비 시설이 전부 갖춰져 있다. 그런 기반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기업들이 몰리고, 지속적인 R&D를 통한 기술의 첨단화로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앞으로 창원의 원전·방위 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처럼 이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첨단 공동연구시설과 같은 인프라 확충과, 필요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에 원전·방산 특화형 “국가산단 2.0”을 제안했고, 지난 11월말 국토부 관계자와 현장 실사까지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여러 정부 부처 및 국회의원 분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12월 26일에는 김영선 국회의원님을 비롯해, 51명의 국회의원 분들이 '창원국가산단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건의 서명서'를 전해주시기도 했다.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프라 구축,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창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50년을 이끌어나갈‘국가산단 2.0’을 완성시키겠다.

 

# 내년 사업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지?

 

우리 직원들이 올 한해 고생이 많았는데, 특히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대개 5월에 정부 예산안의 큰 틀이 정해지는데, 7월에 임기가 시작되다 보니 중간에 들어가지 못한 필수 사업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국비확보의 최적기를 놓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 시의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부합하는 국비예산에 집중 ▲ 국비계상 기관의 다변화[흑낭백낭(黑囊白囊) 전략] ▲ 시와 국회의원 등 ‘원팀 창원시’의 전방위적인 협업·공조 ▲ 예산 심의단계별 국회와 정부부처를 ‘끝까지, 집요하게’ 설득 등 4대 전략을 세워 최선을 다했고, 괄목할만한 성과도 도출해 냈다.

 

저는 임기 시작부터, 주력산업인 방위·원자력 산업 외에도 새로운 산업인 미래모빌리티, 항공우주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에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복합 연구센터 구축사업을 신청했으나, 아쉽게도 이번에는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관련 사업들이 여전히 창원에서 진행 중이고,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남아있으므로 내년에는 꼭 예산을 확보할 것이다.

 

또, 안타깝게도 진해 지역이 이번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서는 경남도와 함께 힘을 합쳐 신규 일자리 사업 공모 등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올해는 어쩔 수 없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내년에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4대 전략을 대원칙으로 삼고 사업 기획과 발굴에 선제적으로 돌입해 정부 부처 예산편성 시기와 연동한 체계적·조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 창원시에서는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원전산업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은?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폭등 등으로 국제적으로 원자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원자력은 기술만 있다면 탄소 배출 없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므로, EU에서도 원자력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켜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곧 세계적으로 원전 시장이 크게 열릴 것이다.

 

창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굉장히 타격을 많이 받았지만, 윤 대통령의 탈원전 백지화 조치에 따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 원자력 산업 조기정상화 지원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기력을 회복해 가고 있다. 취임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원전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금융이었다.

 

이에 우리 창원시에서는 한국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원전금융정책관을 위촉(8월1일)해 원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착수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수원 등 공공기관들이 모두 협업하는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도 창원에 개소(9월16일)돼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원전 기업들이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10월11일)도 받아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연구개발과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등 각종 정책적 지원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 이제는 K-방산에 이어 K-원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원전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도와야 한다. 창원의 원전 기업들이 부활하여,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 전통적인 공업도시 창원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창원 산업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전통산단의 위기 극복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과, 미래 신산업을 창원에서 육성하는 것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 원자력과 방위 산업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창원이 확실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첫 번째다.

 

하지만 창원의 주력산업 대부분은 중후장대하고 수직계열화돼 있어, 대기업에서 일감을 가져오지 못하면 하청 관계에 있는 1차, 2차 기업들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구조적 취약성이 있다. 그래서 기존 주력산업의 강화와 더불어, 경박단소한 산업 및 미래 신산업을 발굴해서 육성하는 것이 두 번째다.

 

의료, 바이오,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신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등 작지만 돈이 되는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육성해 창원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 지난 8월에는 재료연구원의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 진해연구단지에 28년까지 3,096억원을 투입해 극한소재 연구 및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희소식을 알렸고,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아울러 10월 11일에는 창원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6,873억 원에 달하는데, 엄청난 경제파급 효과와 더불어 창원이 우주산업을 선점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소부장 특화를 통한 우주 부품산업 수요에 맞춰 ‘우주부품 선도도시’ 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선진항공교통(AAM) 등 미래모빌리티 신산업과 연계해 항공 우주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최근 창원문화복합타운, 웅동지구에 대한 창원시 감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창원시에 산재한 대형 장기표류 사업에 대한 입장은?

 

창원에 장기 표류하는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는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현안사업 14개를 선정해 대략적인 리뷰를 마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해결이 시급한 5개의 중점점검 사업을 정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창원문화복합타운, ▲웅동지구 복합관광 레저단지 개발사업, ▲대상공원, ▲사화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우선적으로 점검하고 중간점검 결과를 하나씩 시민들께 설명드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장기표류 사업들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했거나,‘세찰’은 했지만, ‘대관’은 안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편익 전달이 지체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재판에서 이기고 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업이 지연될수록,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간다.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제는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배워나가야 한다. 사람에 의해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절차에 의해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업무추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 창원특례시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검은색은 지혜를, 토끼는 풍요를 뜻한다고 한다. 내년도 경제전망이 어둡다고들 말을 하지만,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려울 것도, 넘지 못할 벽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하고 창원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새해는 민선 8기 시정의 실질적 원년이자,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 반세기 창원은 항상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제는 지난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 창원특례시는 미래를 대비한 현실성 있는 비전과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제대로 작동하는 '혁신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다.

 

창원을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진심어린 조언과 건설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주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풍요로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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