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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데이터센터 기업 4곳 "3조 6000억 원대 투자 유치"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운영
1022명 직접일자리 창출 효과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6일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늘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 6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시가 지난해 9월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에코델타시티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입주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유치를 확정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산업구역 산업시설 용지에 대한 우선분양대상자 선정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신청서 접수, 입주기업 심사위원회 평가, 우선분양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4개사 대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되면, 4개사는 입주기업 심사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라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운영 등에 총 3조 6313억 원을 투자하고 1022명의 직접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4개사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고용하고, 데이터센터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지역 데이터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설계, 건축인허가 등 연내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에 착공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운영은 2027년 하반기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성과는 시의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3조 6313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박 시장 취임 이후 단일 사업 투자유치 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지난 2021년 에코델타시티(EDC) 기업유치 협의회를 구성해 에코델타시티 내 17만 7080㎡를 데이터산업구역으로 지정한 이래로, 건축물 허용용도 변경, 기업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 해제, 중앙부처 협의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특히,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전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 친환경 건축, 고효율 정보기술(IT) 장비 개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의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은 데이터센터의 입지로서 장점이 풍부해 이와 연계되는 상승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기존 공장형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우수한 기술이 적용돼 고용 창출 등 지역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그린데이터센터를 조성·운영할 최적의 기업 4곳을 유치했다”며, “이들 기업이 그린데이터센터를 건립·운영함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 등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후방 분야 기업 유치도 가능해졌고 이를 통한 지역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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