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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노인 맞춤형 주택 개조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

취약노인 주택 고령친화적으로 개조

부산시청 전경. / DB = 일요부산

 

[부산=데일리21뉴스]박현수 기자 = 부산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노인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시가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집 고쳐주기' 버전으로, 노인 가구의 노후화된 주택을 고령층 눈높이에 맞춰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로 공간을 개조해 주는 사업이다.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66.1%에 달하나, 노인을 배려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주택 비율은 13.7%에 불과하고, 노인 낙상사고의 약 70%가 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사회공동체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과 함께 개선하고자 나섰다. 뜻있는 지역 사회공헌 기업 등의 기부 릴레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 주택에 대한 전문가 사전진단부터 고령친화적 개조에 이르기까지 지역기업·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에서, 고령화로 인한 주거 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 가구 선정을 위한 사연을 접수한다. 시 누리집에서 오는20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산에 거주하는 노인가구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가구가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지역기업과 자원봉사자도 함께 모집한다.

 

재정적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할 기업·단체 및 개인과 작업치료사‧건축가 등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많은 어르신이 자신이 오랜 기간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시민분들의 사연 신청과 함께 지역기업과 재능기부 봉사자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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