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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e사람]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재위원장, "지난 2년처럼, 남은 2년도 시민 눈높이로"

소통, 배려, 존중으로 시작된 제9대 부산시의회..."우려 씻고,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시의회 마당발 '소통의 아이콘' 김 위원장, 부산시·교육청 등 집행부, 의원 간 협치·화합 끌어내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 위원장.

 

'배려, 존중, 일 잘하는 의회'를 표방한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가 개원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2년 동안 제9대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균형 잡힌 의정활동에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그리고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 시점에서 출범한 의회인 만큼,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확보, 균형발전 지원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활동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는 부산의 최대 현안이었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부산지역 현안에도 모든 시의원이 힘을 합쳤다.

 

이 가운데, 재선 의원으로서 부산시정과 시 교육청 등과 시의회 간의 정책 조율, 예산 회계 및 공유재산 관리 등 재정 분야에서 정책 조율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해낸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을 만나, 지난 2년을 되돌아보았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부산시의 조직과 재정을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서비스 금융, 투자 통상 등 경제 분야 및 제조혁신 기반, 반도체 소재산업, 글로벌허브 도시추진, 에너지 산업. 바이오헬스연구 등과 같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계획하고 결정하는 안건이 많은, 명실상부 부산시의회의 핵심 상임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의회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이 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예산안 심의, 행정감사에 '에누리' 없다"
 전반기, 집행부 견제, 비판 등 의회 고유 기능 '충실' 

 

김광명 위원장은 지난 전반기 활동에 대한 소감에 대해 "지난 2년처럼 남은 2년도 시민 눈높이에서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소회는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전반기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부산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제9대 의회를 개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 되어 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제9대 의회는 부산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제9대 의회를 개원했다. 9대 의회 출범 초기에는 부산 시장, 교육감이 같은 여당 출신이라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의회가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추경안 심사, 행정사무 감사 및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의회 고유기능인 견제와 비판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위 구성,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실현,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촉구,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촉구 등 부산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남은 2년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년간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부산시 추경안 심사, 부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 상임위 소관 각종 조례안, 담당 실국과 출연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맡으면서 타 상임위보다 더 강도 높은 감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및 2023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그 빛을 발했다. 부산시 주요 정책과 담당 출연기관에 대해 감사의 기준 잣대를 끌어 올렸고, 예산안 심사에서도 사업성과 실효성을 고려해 면밀히 심사해 예산안을 삭감하면서 부산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적자와 공공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으로 인해 2019년부터 계속 논의됐던 부산시 통폐합 문제를 매듭지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김 위원장은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광명 위원장이 부산 현안 등 현장 점검 모습.

 

2030세계박람회 유치 "뼈 아파"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산은 부산 이전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총력'

 

여러 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출범부터 유치 홍보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하지만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도전 과정에서 부산이라는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서 대한민국 남부권 발전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가진 김 위원장은 시정과 시의회, 시교육청과 시의회, 그리고 시민들과 시의회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부산시의원들과도 '통감(通感)' 하는 '부산시의회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초선 의원들과 다선 의원들 사이뿐만 아니라 시의회 공무원들과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중재, 합의하며, 화합을 끌어냈다. 갖은 갈등 발생 시 '부산시의회 김광명 의원을 먼저 찾아라'라고 할 정도로 '부산시의회 마당발'이자 '소통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위원장은 "귀를 열지 않으면 소통이 되지 않고,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지도 못하게 되며 문제를 정확히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기 좋은 말만 들으면 소통을 할 수가 없다. 의원들 간의 견해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초선 의원과 다선 의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끌어내도록 노력했다"고 하면서, 하반기 부산시의회도 이처럼 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의 창구'로서 김 위원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시와 교육청을 상대로 견제와 감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고 '협치'를 이끌어내는 '해결사'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김광명 위원장은 부산시정과 부산시교육청의 전반기 평가를 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고,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고자 노력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노고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부산시교육청도 ‘부산학력개발원 설립’, ‘늘봄학교’, ‘아침 체인지’ 사업 등이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러한 호평들은 제9대 부산시의회가 출범하면서,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로, 때로는 견제함으로써 나온 결과로, 부산시의회가 부산시정과 부산시교육청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것에 부산시의회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집행부 및 부산시교육청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산시민이 하나로 결집해 추진했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큰 아쉬움이 남지만,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도 모든 총력을 쏟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조성은 부산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균형발전은 헌법상의 가치이자 국가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경제, 기업 등이 집중된 수도권 일극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이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벌어지고 있고, 이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는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조성’은 남부권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나아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한 해법이 될 것이다. 비록 21대 국회에서는 무산됐지만,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조속히, 그리고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 1, 2단계 항만재개발 신속 추진',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선도사업 선정,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등 부산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독자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의 촉구, 지역 국회의원들 간의 적극적 소통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은 "우리 시민들이 행복을 느끼시며 일상을 보내시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소식보다, 힘들고 어렵고 비극적인 소식들만 우르르 쏟아지는 것 같다. 지방 소멸, 저출산고령화, 취업난, 양극화, 생활고, 안전사고 등. 우리 부산시의회가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정말 많다. 우리 부산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지고 활기찰 수 있도록, 부산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또 우리 지역경제가 회복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이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무엇보다 ‘신명 나고 살맛 나는 부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며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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