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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의원, 화명역 KTX 정차와 무궁화호 증차 등 활성화 방안 모색

“화명↔부산역 구간 지하화될 예정이지만, 마냥 기다릴 수 없어…주민 불편 해소 방안 고민 필요”

(왼쪽부터)한문희 코레일 사장,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박성훈 의원실 제공

 

[데일리21뉴스]박자연 기자=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은 11일, 국회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만나 부산 북구 화명역의 KTX 정차와 무궁화호 증차 등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화명동 일대 개발로 구포역의 기능을 분담한다는 목적으로 화명역이 들어섰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KTX가 서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긴 배차 간격으로 인해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승객도 줄고 있다“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화명역의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도심 속 흉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화명역에 무궁화호는 상행선 11회, 하행선 9회 등 하루 20회 정차하고 있다. 화명역의 올 상반기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317명(열차당 17명)으로, 하루 10만명의 이용객이 몰리는 부산역과 비교하면 31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용객의 70% 이상은 동대구∼부산 구간을 이용하고 있다.

 

박 의원은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역을 가는 것보다 구포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 것이 훨씬 빠르다 보니 화명동 주민들조차 화명역이 아닌 구포역을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KTX 정차와 무궁화호 증차 등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문희 사장은 ”KTX 정차는 화명역의 승강장이 짧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 물금이나 구포 등 인접역에 KTX 등 다수 여객열차가 정차 중이기 때문에 잦은 정차 시 시간 증가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장은 ”이용객들은 화명↔부산 출퇴근 시간대에 몰리는데 이 시간대에 무궁화호는 모두 정차 중이며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인접해 대체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작년 말 무궁화호 증편 이후 일 평균 이용객이 10명 증가에 그치는 등 이용 인원 증가가 미미해 추가 정차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대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성훈 의원은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로 8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화명에서 부산역 구간이 지하화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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