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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호텔 매각 횡령 용의자 이번엔 폭행 혐의로 구속

창원지법, 지역 최대 폭력조직 두목 K씨 구속영장

창원지방검찰청,(사진=일요부산DB)

 

 

경남 창원검찰청은 지난 20일 2019년 부산국제호텔 매각 횡령 갈취 사건으로 피소 중인 경남 진해 Y파 두목 K씨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구속 처리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2월 11일 김해 장유에 있는 모 식당에서 부산국제호텔 매각 횡령 사건의 증인의 지인인 C씨를 부하 4명과 함께 집단폭행한 혐의로 창원지방법원(이종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했다.

 

피해자 C씨는 이들의 폭행으로 눈출혈과 비장 파열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K씨는 2019년 12월 국제호텔 상속인들로부터 부산국제호텔 매각과 관련돼 폭행과 100억원대의 횡령, 갈취 등으로 현재 재판 계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J씨를 법원 복도와 화장실에서 집단으로 협박한 혐의로도 조사 중에 있다.

 

이외에 김해 장유에 거주하는 사업가 Y씨도 20억 사기, 갈취 혐의로 K씨를 고소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K씨가 두목으로 있는 Y파는 최근까지EH 진해지역 최대 폭력조직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 C씨는 이들의 제2, 제3의 보복이 두려워 최초 입원했던 병원에서 나와 조직원들을 피해 다른 지방 병원 등을 전전하며 불안의 날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지역민 A씨는 "K씨가 두목으로 있는 Y파는 대한민국 조직폭력배 계보에도 버젓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진해에서는 막강한 폭력조직"이라며, "혹여 있을 수 있는 막가파적인 이들의 제2 제3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관계기관의 시급한 피해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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