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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교총회장, “학교폭력 장기대책 마련해야...”

하 회장, 교총 산하 특별위원회 구성할 터...
가정·사회, 정부, 국회 공동 노력 필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사진=일요부산DB)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학교폭력 희생 학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교총 산하 특별위를 구성해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최근 광주광역시와 강원도에서 학교폭력을 호소하며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또한 경기도에서도 대낮 도심에서 피해 학생의 목을 조르고 성추행까지 하는 동영상이 SNS에 올라와 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교총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하 회장은 "안타까운 것은 연이어 벌어지는 중대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교육부 등 교육 당국이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다소 주춤하던 학교폭력 사안이 학생의 목숨까지 빼앗아가는 위험요인은 현실화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원인과 대책 마련은 고사하고 논평 한마디 없다"고 질타했다. 

 

교총은 철저한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가해 사실로 밝혀지면 명확한 책임을 물을 것을 강조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계속된 학교폭력에도 학교와 학부모, 경찰 등 주위에 도움과 호소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시스템의 문제 외에 또 다른 이유인지 그 원인도 명확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학교폭력의 근절과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최근 사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가정·사회, 정부, 국회 공동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실질적 법률 및 제도 정비 시급, 최근 학교폭력법 및 시행령 개정사항 시행(2021.6.23.) 모니터링 통한 개선 등 △학폭위 지역교육청 이관 1년, 평가 및 보완대책 마련 △전문상담교사 전국 학교 확대 배치 촉구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 속에 치유와 관계 회복 목표 정립을 강조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교육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그러나 교사들이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환경과 제도 마련은 정부와 국회의 몫이며, 가정과 사회도 적극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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