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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이란 히잡 반대 시위 폭력진압 규탄 결의안’ 발의

이란 당국의 폭력진압으로 70여 명이 넘는 희생자 발생
하태경, “이란에선 2019년 민주화 시위 당시에도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면서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발의”

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해운대구갑)

 

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해운대구甲)이 '이란 히잡 반대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 규탄 및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13일, 22세의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불량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란의 종교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결국 사흘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미니의 죽음은 종교경찰의 횡포와 억압 그리고 오랜 경제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란 국민의 정서에 커다란 분노를 일으켰고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이란 80여 개 도시에서 히잡 반대 시위가 개최됐고 이에 대해 이란 당국은 폭력 진압으로 일관해 최소 70여 명의 시위대가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1979년 혁명 이후 강력한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종교경찰을 통해 이란 국민 특히 여성들의 인권을 억압해왔다. 

 

또한 이란 정부는 2019년과 2020년, 경제난과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등 인류가 성취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 민주화 시위 당시에도 이란 당국의 폭력진압으로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시위에 대한 폭력진압을 막지 못한다면 또다시 대규모 학살이 자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비극적인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이란 정부에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며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결의안은 우리나라 국회 차원에서 이란 정부에‘폭력탄압 중단과 평화적 해법 마련’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는 ‘이란 현지 교민의 안전 확보와 이란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란 히잡 반대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 규탄 및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결의안'은 대표발의한 하태경 의원 외 김기현·김영주·김정재·서정숙·신원식·양정숙·이명수·조해진·최영희·황보승희(이하 가·나·다 순)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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