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해운대구甲)이 '이란 히잡 반대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 규탄 및 평화적 사태 해결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13일, 22세의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불량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란의 종교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결국 사흘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미니의 죽음은 종교경찰의 횡포와 억압 그리고 오랜 경제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란 국민의 정서에 커다란 분노를 일으켰고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 이란 80여 개 도시에서 히잡 반대 시위가 개최됐고 이에 대해 이란 당국은 폭력 진압으로 일관해 최소 70여 명의 시위대가 사망하는 등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1979년 혁명 이후 강력한 이슬람 근본주의에 입각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종교경찰을 통해 이란 국민 특히 여성들의 인권을 억압해왔다. 또한 이란 정부는 2019년과 2020년, 경제난과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등 인류가 성취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 민주화 시위 당시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교섭을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5일 중남미 등을 방문하는 출장길에 올랐다.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 시청을 방문해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면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박형준 시장과 수아레즈 시장은 부산과 마이애미가 3백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해안도시이자 세계적 항만도시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 양 도시의 전략적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은 수아레즈 시장에게 금융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양 도시가 비전을 같이하고 있다는 데 중점을 두고 말하며 해당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두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양 도시의 상호 발전을 위해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자매도시 협약 체결을 위해 내년 1분기 중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의 이번 출장은 총 9박 12일 동안 5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날 마이애미 일정을 마무리한 후 부산시의 우호협력도시인 파나마 파나마시티로
박종우 거제시장이 20일 기업현장 방문 첫 일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조선업과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마련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박 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적인 기업방문 일정으로 지역경제 기반인 양대 조선소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이사 사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신승훈 수석부회장과 노조 임원, 권수오 사내협력사협의회장과 협력사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조선업황 개선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기업과 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비로 지난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간 점과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해 상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회복기를 맞아 LNG선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현장에서는 그만큼 인력수급의 어려움도 같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원청사의 단가 인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대우조선에서도 수주단가 개선과 연동해 임금 인상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도 중소기
다이어트 약물을 비롯해 진통제, 수면제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약물을 무심코 복용했다가 의약품에 중독되거나 의존하게 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세대 여성들의 의약품 중독(의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 및 정신이상약(환각제)에 의한 중독을 비롯해 진통제와 식욕억제제, 수면제 등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건수가 총 103,7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의 의약품 중독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여성들의 의약품 중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남성들의 의약품 중독에 의한 진료는 2017년 6,659건에서 ▲2018년 7,523건 ▲2019년 7,676건으로 증가하다가 ▲2020년 6,899건 ▲2021년 6,637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여성들의 의약품 중독에 의한 진료는 2017년 11,755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14,762건으로
김해시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입주기업 49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규제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찾아가는 규제 상담실’은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의 일환으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발굴,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하거나 법령 개정을 건의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으로 의생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하고 발굴해 시에서 해결이 가능한 사례는 소관 부서와 협의하고 중앙부처 관련 사례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활용하거나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그 결과를 기업체에 피드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불편‧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규제 발굴과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사항 신고는 시 규제개혁신고센터 또는 시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는 5일 오후 8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나동연 시장 주재로 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긴급 상황판단회의에는 한상철 양산경찰서장, 조영선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승제 양산소방서장, 유두진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장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대응현황 및 긴급상황시 대응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유관기관장들은 해당 기관에 상주하면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회의내용은 양산시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나동연 시장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는 역대급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시민안전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철저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5일 태풍 힌남노 대비 비상근무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대본을 방문한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부산시의 현재 기상 상황과 주요 피해 사항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당부한 뒤 재난 대비 관계자 및 비상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과 기획재경위원회 위원 전원이 함께했다. 김광명 기획재경위원장은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근무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와 최일선 현장에서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현장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태풍피해 방지와 복구에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은 동남아 국가로부터 마약류를 밀수입한 부산·경남지역 거주 외국인 노동자 A씨(30대, 남성)등 3명을 잇따라 검거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합성대마 밀수입자 2명은 2021년 10월부터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거주지를 수취주소로 하여 전자담배 액상으로 제조된 합성대마 1,950ml를 과자류에 은닉하여 국제우편으로 반입, 세관이 물품 배달을 추적하여 수취 현장에서 체포했다. MDMA(일명 엑스터시) 밀수입자 1명은 올해 7월,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특송화물 헤어트리트먼트 속에 MDMA 100정을 몰래 숨겨 반입, 세관이 물품 배달을 추적하여 수취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번에 적발된 합성대마와 MDMA는 최근 동남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유흥업소 등지에서 환각파티용으로 자주 적발되는 신종 마약류다. 합성대마는 화학물질을 합성하여 대마초의 환각성분인 THC*와 유사한 효과를 내도록 한 것으로서, 기기만 있으면 손쉽게 흡연할 수 있도록 전자담배 용액으로 제품화한 것이다. MDMA는 작은 알약 형태로 클럽마약의 대명사인 엑스터시(Ecstasy)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신종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최영진 위원장(사하구1)은 지난 26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이라는 위상에 반해 근대적인 위판 및 유통구조에 머물러 있어 시설 노후화, 인력부족 등으로 인한 위판 지연과 어획물의 신선도 저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동어시장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 위생문제, 인력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부산시 지원으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라며 부산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어시장의 현대화를 통한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으나, 사업주체와 추진방식의 잦은 변경과 설계 중지, 상위법 개정 불발 등으로 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본 설계 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발언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모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이 전투기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발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공군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고, 주변국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군력 강화 차원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보라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KF-21)는 2015년 체계 개발에 착수하여, 2026년 개발 완료 후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보라매 사업은 KAI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사천 하늘에서 33분간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KF-21의 성능 검증을 위해 비행속도와 거리, 시간 등을 늘려가면서 약 2,000회 가량의 시험비행이 추가로 계획되어 있다. 따라서 최고 속력이 소리보다 빠른 마하1(시속 1,224㎞) 이상인 전투기의 시험비행 과정에서 군 비행장 인근의 지역주민들의 소음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행법은 군용비행장에서 군용기로 인해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