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박물관(관장 김두철·고고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4대 명절(설·단오·추석·한식)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더위야 물럿거라! 수릿날과 단오부채’ 행사를 마련해, 올해 단오인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부산대 본관 옆 넉넉한터 광장에서 전통부채 만들기와 민속놀이 문화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단오’는 수릿날·중오절·천중절 등으로 불리는 1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큰 명절로 여겼다. 또 더운 여름을 맞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고 해서, 단오에는 부채, 동지에는 달력을 선물하기도 했다. 부산대 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잊혀가는 명절과 세시풍속을 알리고, 문화체험을 통해 대학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계기를 갖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2015년부터 매년 해오던 행사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전을 확보해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경민·기계공학부 교수)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강상수·의학과 교수)과 공동 개발한 항비만 조성물에 대해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과 ‘신소재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가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항(抗)비만 신소재 기술’이 한방 의약품 전문회사인 광동제약에 기술이전 돼 체지방 개선 등 건강에 도움을 줄 새로운 제품으로 사업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신소재는 지금까지 개발된 적 없는 신규물질로, 소량 사용으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입증됐으며 간과 신장 등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부산대-경상국립대 연구진이 공동 연구한 ‘항비만 효과를 가지는 신소재 기술’이 제약업계 선도기업인 광동제약에 기술이전 돼 경쟁력 있는 체지방감소제품 상용화가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규모적 성장을 이뤄 5조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규정 교수 연구팀이 최근 뉴런 세포의 관측 및 자극에서의 플라스모닉스 기술의 활용성을 다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뇌와 신경계에 대한 연구인 ‘신경과학’은 뉴런의 작은 분자에 대한 연구에서 인지 및 행동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신경과학계에서는 뉴런과 뉴런 사이와 뉴런과 시냅스(뉴런 간 연결부위) 사이에 작용하는 신경 전달물질의 구조, 기능, 생리학적 이해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세포의 자극 및 관찰을 위해서는 고해상도, 고성능 연구 방법이 요구되는데, 이 중 하나인 ‘플라스모닉스(plasmonics)’가 세계 관련 연구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플라스모닉스’는 금속 표면에서 전자기장(일반적으로 빛)과 자유전자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연구 분야다. 일반적으로 외부환경에서 미세 플라스몬 공명 현상을 사용하는 바이오 센서 및 미세 분자 검출 기술로 사용되며, 이 기술은 기초 생물학, 화학연구 그리고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여기서 플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심리학과 주성준 교수 연구팀은 정상 아동과 난독증 아동 대조군을 실험한 결과, 단어에 대한 뇌의 자동 반응 차이가 읽기 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즉 단어에 자동 반응을 잘 할수록 읽기 능력이 높았다. 지금까지 읽기 과정에서 뇌의 이 같은 자동성 발달 기제는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주성준 교수 연구팀은 시각 자극인 단어에 대해 나타나는 뇌 언어 영역의 자동적인 반응 강도가 아동이 가지는 읽기 능력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SSCI저널에 논문으로 발표, 소개했다. '뇌의 언어 영역 중, 음성(소리) 언어를 처리하는 영역은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 어떤 변화를 겪을까?'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부산대 주성준 교수팀의 뇌과학 연구는 시각 자극인 단어에 대한 언어 영역의 ‘자동적인 반응’과 ‘읽기 능력’이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제이슨 옛맨(Jason Yeatman) 교수 연구팀과 뇌자도(MEG)*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7세부터 12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읽기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발생하
부산대학교와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이 만성변비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 ‘보체C3 단백질의 결핍이 변비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생명자원과학대학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실버질환맞춤형 바이오소재 인력양성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은 국립암센터 이호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변비질환의 새로운 원인을 찾아내, 생명과학분야의 저명 국제전문학술지인 『FASEB J』 1월호(온라인)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변비질환은 초고령사회로의 급격한 전환과 인스턴트식품 섭취 및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 10년 새 19.5%나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발병 원인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전자결실 쥐(Knockout mice)를 이용해 선천성 면역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9개 보체단백질 중에서 C3(Complements C3) 단백질의 결핍이 만성변비질환을 유도함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보체C3 단백질 결핍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뮤신(점막에서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大賞)」에 선정돼 모두 5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가장 뛰어난 교육기부 활동 기관을 등재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부산대는 교육기부 대상 시행 첫 해인 지난 2012년 처음 ‘제1회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 2020년 다섯 차례 수상을 기록했다. 201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5번째 수상은 국립대 중 부산대가 유일한 기록이다. 특히, 올해 부산대는 교육기부 활동의 지속성이 유지되고 각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뛰어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으로써 교육기부에서 최고 명예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부산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 멘토링을 더욱 확대해 참여자 만족도(5점 만점)가 2015년 4.67에서 2016년 4.75로 상승하는 등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해 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