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거리 배회하는 학생들을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18일 18시부터 24시까지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가출 위험 청소년을 발굴·상담해 가정복귀를 돕고,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거나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청소년 지원 활동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부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등 16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거리상담’이다.
상담은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오후 18시부터 자정까지(부스 운영은 22시까지) 운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 해소, 해방감 만끽 등으로 인한 가정과 학교‧사회로부터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 아웃리치는 고민 상담, 복지정보 안내, 보호시설 연계 등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룰렛, 보드게임 등이 가능한 체험 부스도 마련해 청소년들의 가출, 음주, 흡연 예방과 관련한 정보도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연합 거리상담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의 가정·학교 밖 이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일상복귀를 언제나 응원하며,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을 통한 복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