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일상까지 한 걸음 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백신 미접종자와 추가접종자의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80%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11월 19일 0시 기준, 부산지역 1차 백신 접종률은 80.4%, 접종 완료율은 77.1%이다.
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총 21개 팀, 직원 500여 명으로 홍보팀을 구성하고,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예방접종 일정과 방법을 안내하는 전단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추가 접종 간격이 6개월에서 4~5개월로 조정된 5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 우선 접종 직업군의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통해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80% 달성이 필수적인 만큼,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일 평균 3만2천 회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내 접종 안내방송과 1일 8회 라디오 광고 노래(CM 송)를 송출하는 등 접종률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SNS과 문자, 우편물, 유선 연락 등을 활용한 맞춤형 안내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접종 전용 부스 운영 등 대상자별 핀셋 지원을 통해 예방접종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 초부터 시와 구·군, 산하기관 등 공공분야 종사자 접종 완료 90%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 ‘공공구공(公共90) 접종참여 캠페인’ 결과, 21일 기준, 1차 접종률 94.4%, 완료율 90.6%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봉수 부산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실무추진반장은 “우리 시는 지난달 이미 인구수 대비 70%, 18세 이상 80%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현재 지역 내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돌파감염 사례와 중증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준비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 미접종자 및 추가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