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부산교대와 부산대와의 통합이 결정됐다. 4월 17일 부산교육대가 부산대의 제안을 받은 후 딱 26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오랫동안 교대와의 통합을 시도해 왔던 부산대학교는 부산교대의 이 같은 결정 선언에는 ‘글로컬 대학30’ 예비지정에 기인한다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글로벌(globalㆍ세계적)과 로컬(localㆍ지역적)의 합성어로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비수도권 지방대 육성을 위한 정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의 학생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2026년까지 글로컬 대학 30곳을 지정하면서 불이 지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자, 부산대와 부산교대도 통폐합 및 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에 공동 신청했고, 부산교대 의결기구가 학내 구성원 투표와 교수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통합 결정을 가결하였다. 이러한 부산교대 의결기구의 발표에 부산교대 학생회측은 “이번 통합 결정은 통합을 반대하는 98%의 학생과 동문을 도외시하는 일방적 결정“이라며 통합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통합 결
부산대학교 통일한국연구원은 21~24일 4일간 교내 대학본부와 인덕관 등에서 국내외 석학과 주요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유엔과 한국전쟁’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역사에서 한국전쟁과 유엔(UN)의 관계는 평화·자유·번영을 향한 유엔의 가치를 전 인류에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 한국전쟁은 유엔이 창설(1945) 이후 처음으로 참전한 전쟁이다. 회원국 16개국에서 군인을 파견했고, 6개국에서는 의료지원을 했다. 우리나라는 7월 27일 정전이 협정된 날을 법정기념일인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한국전쟁(1950~1953)은 정치적 국제관계, 근현대 역사적 의미, 전후 복구와 경제·사회 발전, 70년이 넘은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과제 등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유엔과 한국전쟁의 관계, 유엔과 참전국들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이로 인한 정치적&mi
부산대학교는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판매사인 디엔솔루션즈(DN Solutions)와 교내 제2부속공장에 PNU-DN솔루션즈 머신샵 공간을 마련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장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엔솔루션즈는 수치제어 공작기계(CNC 머신)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로, 절삭가공 장비분야 세계 3위, 국내 1위를 차지하며 연간 매출 약 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을 이끈 인재를 양성해 온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점 국립대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제조산업 관련 다분야 간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학부·대학원 인력 양성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디엔솔루션즈는 최근 출시한 4세대 첨단 공작기계 2대(3억 원 상당)를 교육 및 연구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대 하이브리드 제조혁신엔지니어링센터(센터장 박상후 교수)’에 기증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번에 기증 받은 장비는 생산제조 솔루션의 기반이 되는 가공 분야 실습 및 스마트 제조 혁신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대학교는 정부가 신산업 분야 등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에 기계공학부의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을 비롯, 반도체·이차전지·차세대바이오헬스·의료인공지능 등 5개 분야 세부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특허청 등 7개 관계부처가 국가적으로 전문 인재 양성이 요구되는 신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올해 4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대 세부사업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전공트랙사업(산업통상자원부)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보건복지부) 등 5개 분야다. 향후 부처별로 대학 인건비
통증 완화에 흔히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를 대신해 말초신경을 국소적으로 냉각해 자극함으로써 통증 신호를 조절·이완하는 새로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부산대학교는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의생명융합공학부 서민호 교수팀이 생분해성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유체(fluid) 채널 기술을 이용해 중추신경으로 통증 신호를 보내는 말초신경을 국소적으로 냉각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주는 생체삽입형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흔히 통증 완화를 위해 오피오이드(opioid) 기반의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되는데, 이는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중독 및 사망률 증가를 쉽게 가져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쉽게 일으킨다. 최근에는 체내 통증을 중추신경으로 전달하는 말초신경을 전기적·약학적·광학적·기계적·열적으로 자극하며 선택적으로 통증 신호를 포함하는 말초신경 신호를 조절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현존하는 기술들은 복잡하거나 크고(bulky) 무거운 기
부산대학교와 부산시 동구는 오는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6주에 걸쳐 '부산대학교와 함께하는 제2기 동구 인문학 캠퍼스' 프로그램을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가 주도해 동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활성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여름철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바캉스 같은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대와 동구는 지난해 ‘산복도로 전시관’ 개관에 맞춰 제1기 강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제2기는 올해 4월 옛 부산진역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교육장 등이 있어 인문학 강좌에 적합하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주민 접근성 또한 높아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강좌는 ‘나를 위한 바캉스’라는 소주제 아래 부산대 교수들이 연사로 참여해 ‘알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부산대학교가 AI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의료 AI 융합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은 AI와 의료를 접목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AI 플랫폼 기업인 ‘딥노이드’와 협력해 의대 본과 1, 2학년 55명을 대상으로 노코딩 AI 연구 플랫폼인 ‘딥파이(DEEP:PHI)’를 활용한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및 실습 교육'을 지난 5월 9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공선택 교과목으로 진행된 이번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실무’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코딩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의료데이터만 있으면 데이터 전처리, AI 모델링, 유효성 평가 등 의사 주도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미래 혁신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번 협력과 교육은 현대의학에서 다루는 데이터의 종류와 양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과거 수작업에 의존했던 의학과 생명과학의 분석 분야들이 클라우드 등 차세대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보건의료 데이터가 점점 거대해짐에 따라 AI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의학자와 생명과학자
부산대·부경대 BK21 교육연구단이 XR(확장현실) 토탈 솔루션 전문업체인 삼우이머션과 손잡고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 연구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우이머션과 부산대·부경대 교육연구단 간의 이번 협약은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 활성화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 주관으로 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부와 함께하는 BK21 ‘글로벌 공급망 혁신을 위한 산업 빅데이터 교육연구단’은 ㈜삼우이머션과 22일 오후 부산 동구에 위치한 삼우이머션의 SWXR 캠퍼스에서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트윈·메타버스 관련으로 △기술자료 및 데이터 교환 등 제조 환경 기술정보 교류 △연구개발 사업의 공동 수행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및 인적 교류 △학술정보 교류 및 학술 회의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대·부경대의 ‘글로벌 공급망 혁신을 위한 산업 빅데이터 교육연구단’은 지난 2020년 9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4단계 BK21사업에 선정됐다. 이
부산대학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원을 맡고 있는 차정인 총장이 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국민 응원 캠페인 ‘함께해요 이삼부(2030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 릴레이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람회 유치기획단과 부산시가 주관하는 이 응원 캠페인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박람회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유치 열기를 고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달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릴레이는 유치 기원 인증샷을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캠페인1’과 국민 누구나 인증샷·해시태그 응원으로 참여하는 ‘캠페인2’로 펼쳐진다. 차정인 총장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 공식 SNS를 통해 “우리 부산이 ‘등록 엑스포’인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신청하며 큰 도전에 나섰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등록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며, 세계 12번째 및 아시아국가 4번째 개최국이 된다”고 설명하며 캠페인 동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건설융합학부 건축학전공(사업책임 유재우 교수)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학생들의 건축설계 역량 향상과 우수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건축설계 인재육성사업'은 미래 건축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건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건축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내 실무 연수를 지원하는 A유형과 국내 실무 연수와 건축 교류활동을 모두 지원하는 B유형이 있다. 부산대는 B유형에 선정됐다. 특히 부산대는 ‘글로컬 창의융합형 건축설계 고도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존의 산업체 및 국내·외 대학들과의 탄탄한 교류실적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 건축학전공은 올해 말까지 6개월간 1억 7,280만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실무연수와 창의융합형 학생 자율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학생 중심의 전문화·고도화된 건축설계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국내·외 전문가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창의융합형 인재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