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되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호소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면서 10주 연속 폭증하던 감염 확산세가 3월 4주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일상생활 주변에 오미크론 감염자가 여전히 속출하면서 유행 정점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재확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예방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학생 등 소아·청소년층의 발생률이 여전히 높으며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이 지금의 유행을 계속 이끌고 있고 고연령층의 지속적인 발생 증가로 중증 및 사망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자가격리 기간의 단축과 사적모임 인원 확대,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등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질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는 오미크론 유행 속에서 확진자의 재택치료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재택치료지원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소아청소년 전문의 배치, 24시간 재택치료 지원, 비대면 진료를 위한 동네 병의원 연계,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과의 핫라인 유지 등으로 재택치료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본청 공무원 50명을 매일 투입해 재택치료통합지원단을 운영해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시민에게 24시간 이내 전화 상담(격리생활, 처방약 신청과 수령, 치료방법 안내 등) 제공을 목표로 통일된 매뉴얼을 숙지하여 응대하고 있다.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되어도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준수 등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시는 시민 개개인 방역수칙 실천과 3차 접종 참여,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동참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위험을 너무 가볍게 보고 최근에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격리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나와 가족의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