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4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금을 2024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기 위한 기금사업의 선정을 위한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정곤 부시장과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학식과 전문지식을 가진 민간 위원 등 위원 6명이 참석해 2024년도 사용될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그동안 시민 대상 공모와 각계각층 등에서 제안받은 기금사업 중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기부자가 함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사업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 분야에 거동 불편 취약계층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 학대 피해 아동 의료비·교육비 지원사업, 주민 복리 분야에 부모 교육 실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사업, 청소년 육성·보호 분야에 학교 밖 청소년 공방 프로그램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이정곤 부시장은 “양산시 고향사랑기부제는 전국 각지에서 양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해주신 기부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양산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인식 확대를 위한 홍보에 더욱 노력하고 투명한 기금 운용을 통해 기부자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부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액 세액공제 금액인 10만원 기부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직장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연말정산 세제 혜택과 함께 답례품, 지역발전이라는 1석 3조의 장점이 적극적으로 홍보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가 자동으로 적용되며, 기부금의 30%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기부금은 기금으로 조성 지역발전 재원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