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인구정책 실무위원, 도‧시군 인구 관련 공무원, 대학, 유관기관 등과 함께하는 ‘인구감소위기 대응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 저출산, 청년 분야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함께 주제별로 참석자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분임 토론이 이루어졌다.
관광 분야는 박희정 두레커뮤니케이션 회장의 ‘경남 관광산업 개발 전략’과 고계성 한국관광학회장의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의 특강이 실시됐다.
저출산 분야에서는 박성용 경상남도 인구정책 실무위원이 ‘다자녀 아빠의 행복과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에 관한 강의를 했다. 박성용 위원은 의령의 10남매 아빠로 유명한데, 강의 중에 가족 밴드의 연주와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 본부장이 ‘청년정책의 개선 방향 및 실천’이라는 주제로 청년 분야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이어서 참석자들은 관광 분야 2개 조, 저출산 분야 4개 조, 청년 분야 4개 조로 나누어 분야별 열띤 집중 토론이 계속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도의 저출산, 청년인구 유출 증가의 원인 및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많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도 및 시군에 필요한 정책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인구감소 대응 사업의 기관간 협력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제안하였는데, 분임별 논의된 안건들에 대해 참석자들의 투표를 거쳐 실현 가능성 등을 자체 평가하기도 했다.
김성규 경상남도 균형발전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인구정책 실무위원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 및 업무 담당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자리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층 인구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일자리, 교육, 주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효성을 높이는 등 인구감소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선정된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