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나 시장이 이날 백 차관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서를 제출한 사업은 지방도 1028호선 국도(지선국도) 승격과 국도 3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2건. 여기에 이달 타당성조사 등의 용역에 들어간 동면 사송하이패스IC(양방향) 설치 추진에 대한 지원도 구두로 요청했다. 나 시장이 이들 현안사업과 관련해 정책 건의를 한 것은 취임 후 6번째(국토부 3회, 대통령실·국회 2회)다.
나 시장은 총 사업비(2926억원) 부족 및 사업기간 장기화 우려를 설명하며 국도 승격(국도 7호와 35호 연결)을 통해 국비 재원으로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026년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 이통장협의회 주관으로 펼쳐진 국도 승격 서명운동을 통해 취합된 주민 서명부도 전달했다. 서명에는 3만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국도 3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과 관련해선 전체 구간(하북~동면 19.42㎞) 중 1단계인 상북 대석리~동면 가산리 간 13.7㎞ 개설을 위해 이 역시 2026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나 시장은 상북지역 택지 개발, 국지도 60호선 개통, 1028 지방도 건설 등 지역 여건의 변화에 따른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가 계획 반영의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구두 건의한 사송 하이패스IC 설치 건에 대해서는 주민의 요구대로 양방향으로 추진토록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승인권자인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토 및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용은 사업시행자가 적극 부담할 수 있도록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백원국 차관은 “건의된 양산의 현안사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정책 건의 사업은 양산의 지속적 발전과 시민 민원 해소를 위한 현안사업들로 조기에 추진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