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공공기관 23곳 중 임기 2년이 된 19명의 기관장을 평가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8년 11월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공공기관장 2+1 책임제’를 도입한 데 따른 첫 평가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부산시의 이번 산하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한 ‘2+1 책임제’ 평가방식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부산공공성연대에서는 부산시가 시행하고자하는 ‘2+1 책임제’평가 항목 자체부터가 부실해 평가에 대한 공정성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한다. 부산공공성연대는 지난 1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2+1 책임제’ 평가 항목 중에는 임용권자가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평가가 오히려 공공기관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데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불어 연대는 “지난 5월 기관장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에 공정한 평가 방법을 제안코저 했으나, 부산시가 시민사회 의견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평가 항목에는 문제가 없으며, 시
부산시가 지난해 9월 사전협상제도 도입 후 부산지역 첫 사전협상 대상 부지인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 컨테이너야적장 개발사업이 난항 끝에 이르면 이달 중 민간사업자인 삼미디앤씨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부산시와 삼미디엔씨는 7월 중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진CY 부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 CY 부지는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5만4480㎡(약 1만6480평)이다. 1977년 12월부터 유통업무설비시설로 사용돼오다 10여 년 전부터 일부 부지만 사용되는 등 사실상 유휴토지로 버려져 왔다. 주변 일대는 거의 개발 완료된 상태여서 이 부지에 대한 민간의 개발 요구가 높았던 곳이다. 그러나 시와 삼미디엔씨의 사전협상에 의한 협약내용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에서는 특혜 용도변경이라며 개발이익 환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인근 주민 등은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올해 초 공무원, 민간사업자, 외부 전문가, 부산시의회, 부산시교육청 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7차례나 회의를 거쳐 지난 4월 28일 이 내용이
이즈음 세계 모든 나라들의 시장경제가 정지되어 있는 모양새다. 생각지도 않았던 유럽, 중동, 남미 등 세계 각국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TV만 틀라치면 이들 나라들의 무섭고 비참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수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 오갈 데 없는 실직자들의 나약한 모습, 정부나 사회의 지원으로 근근히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빈민자들, 이 모두가 한동안 기억하지 않았던 세계 각 나라들의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민낯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만 국한되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구사회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이 비쳐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멈추게 한다.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세계 최고의 국가라고 폼을 잡던 서구사회에서까지 그들의 엉망진창인 삶의 모습들을 보여줄 줄 누가 상상이나 했던가. 미국의 경우는 더 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로 트럼프가 자화자찬한 미국은 심하다는 표현에 앞서 그야말로 엉망투성이다. 실제로 미국이 전 세계 사망자 수의 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으며, 실업자 수도 수
이번 총선 PK 지역 결과를 보면서 민주당이나 통합당은 무엇을 느꼈을까? 아마 양당 다 마찬가지로 구닥다리 정치로는 국민의 표심들 얻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으리라. 그러나 이런 결과를 보고도 아직도 퇴락된 정치를 구상한다면 진짜 큰일 날 일이다. 정치인들의 두꺼운 민낯에 식상한 국민들의 민심이 다음 선거판에는 어떻게 변할까? 여당이든 야당이든 구분없이 과감한 심판을 내릴 것은 불보듯 뻔할 일이다. 특히 지금 PK지역의 경우 온통 통합당의 아성처럼 붉게 물들여 보이지만 그 밑 바닥에는 51:49라는 정말로 아슬한 수준의 차이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51의 표심을 받아 근근히 당선한 후보는 후보대로, 비록 낙선은 했지만 49의 표심을 선사 받았던 후보는 후보대로, 단디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며 '그래도...' 하고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열심히 찍어준 유권자의 표가 다음 선거판에는 어디로 갈 지 아무도 점치지 못한다. 이번 선거판의 결과를 보면 여당 후보든 야당 후보든 그래도 좀 낫다고 믿어서 몰아줬는데 거짓말만 자꾸 하니까 바로 빠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원래 PK 지역은 70대 30으로 야당 텃밭지역이다. 혹여 당 구분없이
부처님 고맙습니다! 불기 2564년 사월 초파일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이 온전한 열반의 길이며 해탈의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 부처님께서 오신 날이다. 불자라면 이러한 가르침을 받들고 각 사찰에 등을 밝혀 ‘고통받고 상처받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무지와 지옥세계에서 벗어나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라는 염원으로 등불을 밝히시길 기대해 본다. 이 또한 성불인 것을... 근래에 우연히 알고 지내는 도반스님의 포교당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잠시 출타하신 스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 노 보살이 가쁜 숨을 고르며 문을 밀고 들어오셨다. ‘스님. 스님~’ 부르기에 내가 "스님께서 출타하셨는데 지금 거의 다 오고 계신다니 잠시 들어 오셔서 기다리시지요."라고 하니 ‘그럴 시간이 없다’며 주머니에서 오만 원 짜리 지폐 두 장을 꺼내 내손에 쥐어주며 ‘누구누구가 왔다 갔다... 부처님 전에 연등을 꼭 밝혀 달라’하고는 쏜살같이 나가버린다. 2층에서 내려다보니 휠체어를 밀고 가는 노 보살이 뒷 모습이 보인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코로나 백신도입TF의 민간전문가 2명 중 A씨가 백신과 연관이 적은 컴퓨터 기업인 출신이며, 나머지 B씨는 ‘국내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그렇게까지 급한 것이 아니며 어느 정도 지켜보면서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된 뒤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었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컴퓨터 기업인 출신으로 증권업에도 종사한 사람으로서 현재는 신약연구지원기관의 대표를 맡고 있다. B씨의 경우 연구기관에 종사하면서 언론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피해를 받고 고통도 받고 있지만 사실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며 ‘우리가 그렇게까지 급한 것은 아니라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어느 정도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덧붙여 ‘국외 접종 상황을 지켜보면서 백신 안전성이 확보된 뒤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기윤 의원은 “정부는 백신 구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