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정관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3월부터 8월까지 중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전 10시 정관박물관 강당에서 전통매듭을 이용해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는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문화-매듭편’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 선조들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맺는 기법’을 익혀왔고 생활 전반에 걸쳐 매듭을 애용해 왔지만, 오늘날에는 이 기법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정관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매듭의 멋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쉽게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매듭 체험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통매듭 지도사인 양효영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현대적 감각의 생활소품에 전통매듭의 아름다움을 더해보는 체험교육이며,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난이도로 기획되었다.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실용성에 예술성까지 갖춘 전통매듭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매회 10일 전부터 정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회당 성인 15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본 강좌에 별도 수강료는 없으나, 재료비는 별도로 교육 당일 현장에서 부담해야 한다(교육내용별 재료비 상이). 한편, 오는 8월 상반기 마지막 교육인 ‘꽃다발 브로치 만들기 특강’은 2회(2·4번째 금요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혁 정관박물관장은 “비록 2시간가량의 짧은 체험이지만 우리 전통매듭을 배우며 마음을 정화하고, 정성과 솜씨를 담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