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발표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행정명령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제한 조치’를 통보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생활 방역을 시작하였다. 이후 11월 기존의 단계별 거리두기 단계를 '정밀 방역' 형태로 세분화하여 5단계 체제로 변경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여 확진자 상황에 맞춰 단계별 방역을 시행해 왔다. 특히, 올해 들어 단계별 거리두기에 따라 5인이상 집합금지와 저녁 10시 이후(최초에는 19시 이전) 영업 금지 등 지역별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구 10만 명 미만 12개 군 지역에서 5인이상 사적 모임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북형 거리 두기 모델’이 운영 중으로 전국 확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정부에 점심시간 식당 출입과 관련해 5명 이상 사적 모임 규제 완화와 코로나19로 큰 폭의 영업 손실을 보고 있는 지역 경륜장 등에 대한 방역 준칙 완화를 건의
무슨 소리입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의 행태를 보면서 여기저기서 툭 튀어나온 말들이다. 과거 '봉숭아학당'이라는 개그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정치권에서의 ‘봉숭아학당’ 이야기는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2017년 대선 이후 인사청문회 등에서 정쟁으로 시간만 허비하는 대한민국 국회를 ‘봉숭아학당’과 같은 코미디 국회로 빗대어 한 말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최근 10년동안 비대위만 8차례를 꾸리면서 외부인사를 영입했지만 ‘봉숭아 학당’과 같은 코미디가 수시로 연출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최근 들어 대한민국 정치판에 또다시 여야간에 ‘복숭아학당’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9일 부동산 정책을 놓고 최근 당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봉숭아 학당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봉숭아학당’을 연상시키고 있으니, 이러한 정치 분위기가 필자만의 기우는 아닌가 싶다. 울산 출신의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
민주당의 원내대표, 당대표와 최고위원 모두가 선출되었다. 원내대표에 친문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던 가운데 송영길 의원이 35.60%로 친문인 홍영표 의원을 0.59%의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다득표를 한 친문 김용민 의원이 권리당원 득표에 힘입어 17.73%로 '수석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고, 강병원, 김영배, 전혜숙 의원(이낙연계) 등 친문 성향 의원이 대거 당선되었다. 계파색이 옅은 송영길 대표와 친문 성향 최고위원이 다수 포진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개혁의 방향을 둘러싸고 최고위원회 첫 회의에서부터 대립각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당ㆍ청 관계에서도 “정책 주도권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고 보인다”며, “당이 중심이 되는 대선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반면,김용민 수석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개혁을 멈출 수 없다"며,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인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됐다"고 강경론을 굽
우리는 어떤 일을 검토하고 추진할 때, 과거의 ‘성공한 사례’나, ‘실패한 사례‘를 살펴서 ’반면교사’로 삼곤 한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래야만 시행착오를 줄이고 결과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치는 어떨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대책 실태, 코로나 대응 부실, 백신 확보 실패, LH사태 등 무수히 많은 실정으로 1년 전과 달리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이는 드물다. 그런데 “Y뉴스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4월 2주차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3%p 오른 34.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도 1.4%p 내린 61.5%” 로 나오면서 오히려 반등으로 돌아선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국민의 정치에 대한 여론은 수시로 변한다. 오늘의 결과가 나아졌다고해서 내일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원칙은 없다. 그만큼 정치는 생물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최근 여ㆍ야 양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 대표 선거의 분위기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집권 여당이든, 제1 야당이든